특검보 인선까지 마무리...3대 특검 속도전

특검보 인선까지 마무리...3대 특검 속도전

2025.06.2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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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채 상병 특별검사보 4명의 임명을 끝으로, 3대 특검이 특검보 인선을 모두 끝맺었습니다.

파견검사 진용도 상당수 갖춰진 상태에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채 상병 특검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외압 의혹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검이 대통령실로부터 특별검사보 임명을 통보받았습니다.

군 법무관 출신인 류관석 변호사, 검사 출신 이금규, 김숙정 변호사와 국정농단 특검에서 특별수사관을 맡았던 정민영 변호사가 최종 지명됐습니다.

이 특검은 어제 첫 외부일정으로 국방부를 찾으며 파견인력 논의 등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앞서 예고했던 고위공직자수사처와 대구지방검찰청의 수사기록 인계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방향 검토도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내란 특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 역시 특검보 인선뿐 아니라 검사 51명과 경찰 31명 파견을 요청하는 등, 수사팀 얼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준비 기간 20일을 다 채우지 않고 가장 먼저 수사에 착수했던 만큼, 주말 사이에도 기록 검토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 만료를 앞두고 추가 기소와 구속 요청을 했던 조 특검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구속 시한을 앞둔 다른 핵심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당장 오는 23일엔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따질 심문이 열리고, 주말 사이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 결과도 나올 것으로 보여,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보 인선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나선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도 7월 초 본격 수사 착수를 목표로 전방위 인력 파견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법무부에서 채희만·한문혁·송봉준·인훈·정선제 등 부장검사 5명이 파견요청 하루 만에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민 특검은 어제는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한 28명을 추가로 법무부에 파견 요청했습니다.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범위 항목이 16가지에 달하며 가장 방대한 만큼 업무 분담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재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기존 수사팀의 '부실수사'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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