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3일 재구속 심문...김용현 측 또 "이의 신청"

법원, 23일 재구속 심문...김용현 측 또 "이의 신청"

2025.06.20.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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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기한이 임박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구속 여부를 따질 심문이 오는 23일 열리게 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번에도 반발하며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의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기소 사건 재판부가 한상진 재판장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34부로 정해졌습니다.

무작위 전산 방식으로 배당되면서, 기존 내란 사건을 맡은 지귀연 재판장의 형사 25부와는 다른 재판부로 가게 된 겁니다.

내란 특검은 사건이 배당된 후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다시 제출했는데,

새 사건 재판부는 곧바로, 오는 23일로 심문 기일을 잡았습니다.

보석을 거부하며 오는 26일 구속 기간 만료를 기다리고 있던 김 전 장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추가 기소는 불법이라며 조 특검을 검찰에 고발한 김 전 장관 측은, 서울고법에 이의신청과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법원에는 심문기일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고 나면, 두 재판부 사이에서 조 특검이 요구한 대로 사건 병합 여부 판단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현재 김 전 장관뿐만 아니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핵심 피고인들이 줄줄이 구속 만료를 앞둔 상황인 만큼,

김 전 장관의 재구속 여부가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추후 조치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나아가 특검이 이미 석방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언제 나설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권향화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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