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 있는 반려견에 비비탄 난사한 '현역 군인'...한 마리 결국 숨져 [앵커리포트]

묶여 있는 반려견에 비비탄 난사한 '현역 군인'...한 마리 결국 숨져 [앵커리포트]

2025.06.19.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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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남성 서너 명이 급히 이동합니다.

손에 총 같은 걸 들고 있고요.

무언가를 조준해 계속 발사합니다.

쏠 때마다 섬광이 번쩍이기도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화면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8일 새벽 1시 거제시 일운면 한 식당 앞인데요.

20대 남성 3명이 식당 마당에 있던 4마리 강아지에게 비비탄 수백 발을 난사했습니다.

이들이 비비탄으로 쏘던 건 바로 사유지의 반려견들이었습니다.

당시 마당엔 반려견 네 마리가 있었고 이들 가운데 한 마리는 응급 이송 끝에 끝내 숨졌습니다.

남은 세 마리도 이빨이 부러지거나 안구에 손상을 입는 등 심각하게 다친 상태입니다.

경찰은 가해자 3명 중 2명을 현역 해병대 군인으로 확인하고 사건을 군부대에 이첩하고, 민간인 1명은 동물보호법·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수사해라, 군인의 명예가 달렸다" "꼭 처벌해야 한다"는 등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비탄의 종류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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