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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의료재단이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위탁받은 환자들의 검체를 판독하는 과정에서 라벨을 잘못 부착해 엉뚱한 환자가 유방 부분절제수술을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건강검진 결과 침윤성 유관암, 즉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고 종양과 인근 조직을 제거하는 유방 부분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후속 치료를 위해 실시한 재조직 검사 결과 A 씨의 종양은 암이 아니라 당장 제거가 필요 없는 섬유선종으로 나타났는데, 조직검사를 진행한 녹십자 의료재단에서 A 씨와 실제 암 환자의 검체를 혼동해 라벨을 바꿔 붙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녹십자 의료재단 측은 YTN에 검체가 있는 슬라이드에 라벨을 붙이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 검체를 가장 엄격하고 정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하고, 앞으로 비슷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녹십자 의료재단과 건강검진을 진행한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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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자 검체를 가장 엄격하고 정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하고, 앞으로 비슷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녹십자 의료재단과 건강검진을 진행한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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