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뒤 첫 윤석열 '내란 재판'...묵묵부답 출석

정권 교체 뒤 첫 윤석열 '내란 재판'...묵묵부답 출석

2025.06.09.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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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6차 공판 기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뒤로 첫 재판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등을 어떻게 봤는지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이번에도 침묵을 지켰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6차 공판 기일이 오늘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5차 공판 이후 2주 만이자, 정권이 교체된 뒤 첫 재판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지난 대선을 어떻게 봤는지와 특검 출범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신가요?) ….]

윤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엔 김건희 여사와 서울 서초구 투표소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앵커]
오늘 공판에선 증인 신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지난 5차 공판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해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여단장은 지난 기일 검찰 주 신문에서 곽종근 당시 육군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반대신문을 시작하면서 이 여단장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그리고 곽종근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는 걸 보거나 들은 사실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 여단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는데요.

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했을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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