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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선전철 공사에 쓰이던 천공기가 아파트로 넘어지면서 관계 당국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천공기를 해체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아파트에 걸쳐져 있는 천공기를 보며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고소 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아파트 외벽이 파손된 흔적을 살핍니다.
경기 용인시 서천동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천공기가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난 다음 날에도 소방과 지자체 등이 수습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또 다른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성열 / 인근 주민 : 근래에 이런 공사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도 있고, 집 자체가 넘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그 와중에도 혹시 문제가 생기면….]
사고가 난 천공기는 인덕원에서 동탄 구간 복선전철 공사에 사용된 중장비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시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포함한 관계 당국도 사고 현장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 도로 400m가량을 통제하고, 천공기를 해체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했습니다.
해체 작업은 천공기가 아파트와 부딪치면서 부서진 부분들을 위에서부터 크레인으로 잡아 안정시킨 뒤 진행됩니다.
[김창환 / 경기 용인서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천공기 윗부분을 크레인에 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러진 부분들을) 자른 다음에 지상으로 내리는 작업을….]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이 사고 직후 아파트를 진단한 결과 구조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천공기 해체 작업이 마무리되면 용인시와 국토교통부는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 31일 이후 작업 없이 대기 중이던 천공기가 왜 쓰러졌는지, 경찰도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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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공사에 쓰이던 천공기가 아파트로 넘어지면서 관계 당국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천공기를 해체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아파트에 걸쳐져 있는 천공기를 보며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고소 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아파트 외벽이 파손된 흔적을 살핍니다.
경기 용인시 서천동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천공기가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난 다음 날에도 소방과 지자체 등이 수습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또 다른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성열 / 인근 주민 : 근래에 이런 공사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도 있고, 집 자체가 넘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그 와중에도 혹시 문제가 생기면….]
사고가 난 천공기는 인덕원에서 동탄 구간 복선전철 공사에 사용된 중장비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시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포함한 관계 당국도 사고 현장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 도로 400m가량을 통제하고, 천공기를 해체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했습니다.
해체 작업은 천공기가 아파트와 부딪치면서 부서진 부분들을 위에서부터 크레인으로 잡아 안정시킨 뒤 진행됩니다.
[김창환 / 경기 용인서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천공기 윗부분을 크레인에 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러진 부분들을) 자른 다음에 지상으로 내리는 작업을….]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이 사고 직후 아파트를 진단한 결과 구조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천공기 해체 작업이 마무리되면 용인시와 국토교통부는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 31일 이후 작업 없이 대기 중이던 천공기가 왜 쓰러졌는지, 경찰도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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