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아파트 덮친 천공기 해체..."윗부분 분리 시작"

15층 아파트 덮친 천공기 해체..."윗부분 분리 시작"

2025.06.06.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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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기 윗부분 잘라 내 안정화 뒤 아랫부분 해체
천공기 해체 5∼7시간 걸릴 전망…오늘 밤 마무리
용인시·국토부, 공사현장과 피해 아파트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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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전철 공사현장에서 천공기가 근처 15층 아파트로 쓰러졌습니다.

국가철도공단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천공기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국가철도공단과 소방당국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천공기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천공기 중간 부분을 자른 뒤 윗부분을 분리해 들어내고, 아랫부분을 해체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먼저 천공기 윗부분을 잘라내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5시간에서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오늘 밤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천공기 해체 작업이 끝나고 현장이 수습되면, 경찰은 천공기가 왜 쓰러졌는지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용인시와 국토교통부도 공사 현장과 피해 아파트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10분 경기도 용인시에서 인덕원~동탄 구간 복선전철 공사에 쓰이던 천공기가 쓰러져 바로 옆 15층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꼭대기 층 외벽 등이 부서졌습니다.

한밤중 생긴 사고에 주민 백여 명은 근처 숙박업소로 대피했습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는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작업 없이 대기 중인 상태였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아파트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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