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아파트 덮쳐...주민 대피

용인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아파트 덮쳐...주민 대피

2025.06.06.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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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05일) 10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에서 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15층짜리 아파트 벽면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해당 동에는 모두 6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사고 즉시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천공기가 더 쓰러지거나 주저앉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크레인을 동원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갑자기 천둥이 치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난 뒤 천공기가 아파트 벽 쪽으로 넘어졌다는 주민들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는 무게가 70톤가량이며 어제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공사 대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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