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관련 112신고 서울에서 115건...곳곳 절차 문제 소란

선거 관련 112신고 서울에서 115건...곳곳 절차 문제 소란

2025.06.03. 오후 9: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오늘(3일) 서울에서 선거와 관련된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투표가 시작된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11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선 오전 9시 20분쯤 50대 여성이 투표용지 하단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은 것을 발견했다며 절차 위반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참관인이 확인한 결과 투표인이 많아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합당하게 투표 절차를 진행한 거라며, 절차를 위반했다는 건 오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북구에선 오전 11시 10분쯤 이미 사전투표를 한 60대 여성이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 자신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영등포구에선 오후 1시 10분쯤 70대 여성의 이름으로 이미 투표가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선관위는 같은 지역에 동명이인이 있어 문제가 생겼다며, 중복 투표 여부와 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한 뒤 고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서구에선 오전 11시 반쯤, 실수로 후보자 2명에게 투표한 80대 남성이 선관위 안내에도 기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찢어버리면서 투표지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