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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원흥동에 있는 과수원에서 50대 필리핀 국적 남성 A 씨가 탑승형 농약 살포 기계와 나무 사이에 낀 채 발견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사람이 탑승해 농약을 살포하는 기계로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농약 살포 기계를 타고 이동하다가 나무에 몸이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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