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화폰 서버 확보 완료...검찰도 "제출받겠다"

경찰, 비화폰 서버 확보 완료...검찰도 "제출받겠다"

2025.05.29.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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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을 모두 넘겨받은 가운데 검찰도 자료 확보에 나서며 양측이 마찰을 빚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9일)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를 임의제출 받는 것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출받은 자료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입니다.

오늘(29일) 임의제출 현장에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수사팀도 등장해 경호처에 자료 임의제출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비화폰 서버 기록뿐 아니라 대통령 집무실과 안가 CCTV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호처의 중재로 검찰이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경호처와 임의제출을 협의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부에 해당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전에 임의제출 받은 서버 기록을 분석해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사용자 정보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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