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징역 3년...법정 구속

'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징역 3년...법정 구속

2025.05.29. 오후 3: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징역 3년...법정 구속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AD
법원이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3년을 내리면서 법정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총수 일가의 지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할 수 있으므로 죄질이 무겁고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범행을 부인하며 그다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3년 가까이 한국타이어가 계열사로부터 약 875억 원 규모의 타이어 부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회장의 범행으로 한국타이어가 손해를 입은 거로 추산된 금액은 131억 원으로,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봤습니다.

또 조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회삿돈 75억5천여만 원을 횡령하고 배임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