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동자 사망' SPC삼립 공장 합동감식

경찰 '노동자 사망' SPC삼립 공장 합동감식

2025.05.27.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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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오늘(27일)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 낮 1시 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1시간 40분가량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2명으로 꾸려진 감식팀은 사고가 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 과정을 살펴보고, 숨진 노동자의 몸이 기계에 끼인 경위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기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 내부 깊숙이 몸을 넣어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노동자의 진술이 나온 만큼, 기계를 직접 작동시켜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3시쯤 이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제빵 기계의 컨베이어 벨트 작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한 혐의로 센터장을 비롯한 공장 직원 7명을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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