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에서 흉기 휘두른 60대...3명 중·경상

인천 아파트에서 흉기 휘두른 60대...3명 중·경상

2025.05.22.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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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남성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웃옷이 피에 젖은 남성 한 명이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옵니다.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하더니 바닥에 피를 흘리면서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겁니다.

[목격자 : 갑자기 오셔서 다치신 분이 전화기 좀 빌려달라고 하셔서, 경찰 부르라고 나 흉기에 다쳤다고….]

A 씨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어젯밤 9시쯤.

70대 남성 1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60대 남녀 2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3시간여가 지났지만,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핏자국과 소지품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 끝에 1시간 만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과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다툼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목격자 : 자기한테 다들 몰아붙이니까 화가 나니까 슬그머니 가더라고요. 나오더니 (흉기로) 앉아있는 사람에게 휘두른 거예요, 막.]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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