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인 거래로 유인해 폭행' 외국인 3명 추적 중

서울 강서경찰서는 코인 거래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둔기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러시아 국적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20일) 저녁 8시 반쯤, 코인 거래를 하자며 한국인 남성 10명을 호텔로 불러 이 가운데 2명을 객실에 가둬 폭행하고 10억 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모형 권총으로 피해자들을 위협하고 현금이 든 가방을 챙기려 했지만, 로비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 막히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중 한 명이 범행 직후 출국한 것을 확인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에 나섰고, 다른 두 명은 출국금지 명령을 신청해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