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차도 가득 메운 흙탕물…차들 ’엉금엉금’
계곡처럼 변한 내리막길…"사람 넘어질 정도"
제보자 "차 잠길까 빠르게 운전해 집으로 대피"
계곡처럼 변한 내리막길…"사람 넘어질 정도"
제보자 "차 잠길까 빠르게 운전해 집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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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차도가 흙탕물에 잠기고 차량에 고립되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제보 영상 들어온 것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기자]
네.
상가 앞 2개 차도를 가득 메운 황토색 흙탕물이 인도에도 흘러넘치는 모습입니다.
바퀴 중간까지 들어찬 물에, 차들은 침수될까 멈칫멈칫 앞으로 움직입니다.
주변 내리막길 차도는 마치 계곡이 된 것처럼 유속이 빨라, 자칫하면 사람이 넘어질 정도로 보입니다.
오후 5시쯤,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찍힌 영상인데, 제보자는 차가 잠길까 빠르게 운전해 집으로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 진건읍에서 들어온 제보 영상과 사진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고등학교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있는 모습인데요.
제보자는 학생들이 대신 옆 빌라 쪽 담을 넘어서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도가 꺼지면서 흰색 차 1대가 앞으로 고꾸라진 모습입니다.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하수관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흙을 메워놨는데, 갑작스러운 폭우에 토사가 쓸려나간 겁니다.
제보자는 지나가던 차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 소방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명동 지하상가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바닥도 흥건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바깥에 있다가 비를 피하려고 상가로 들어왔다가 천장이 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처 청계천에선 상류에 있던 물건들이 둥둥 떠서 하류로 떠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산책로 일부도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영상을 찍은 제보자는 위쪽에 있던 의자들이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접수된 피해도 있나요?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양주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고양 등 경기 북부 쪽 피해 상황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경기 북부에서 들어온 호우 관련 소방 신고 건수는 13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른 겁니다.
다만, 소방은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는 고립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후 4시 반쯤 경기 남양주 오납읍 오남교 인근에서 차량 안에 사람 2명이 고립됐습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호우로 들어온 소방 인명 피해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기습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도림천과 안양천을 포함해 모두 25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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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차도가 흙탕물에 잠기고 차량에 고립되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제보 영상 들어온 것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기자]
네.
상가 앞 2개 차도를 가득 메운 황토색 흙탕물이 인도에도 흘러넘치는 모습입니다.
바퀴 중간까지 들어찬 물에, 차들은 침수될까 멈칫멈칫 앞으로 움직입니다.
주변 내리막길 차도는 마치 계곡이 된 것처럼 유속이 빨라, 자칫하면 사람이 넘어질 정도로 보입니다.
오후 5시쯤,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찍힌 영상인데, 제보자는 차가 잠길까 빠르게 운전해 집으로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 진건읍에서 들어온 제보 영상과 사진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고등학교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있는 모습인데요.
제보자는 학생들이 대신 옆 빌라 쪽 담을 넘어서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도가 꺼지면서 흰색 차 1대가 앞으로 고꾸라진 모습입니다.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하수관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흙을 메워놨는데, 갑작스러운 폭우에 토사가 쓸려나간 겁니다.
제보자는 지나가던 차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 소방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명동 지하상가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바닥도 흥건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바깥에 있다가 비를 피하려고 상가로 들어왔다가 천장이 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처 청계천에선 상류에 있던 물건들이 둥둥 떠서 하류로 떠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산책로 일부도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영상을 찍은 제보자는 위쪽에 있던 의자들이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접수된 피해도 있나요?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양주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고양 등 경기 북부 쪽 피해 상황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경기 북부에서 들어온 호우 관련 소방 신고 건수는 13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른 겁니다.
다만, 소방은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는 고립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후 4시 반쯤 경기 남양주 오납읍 오남교 인근에서 차량 안에 사람 2명이 고립됐습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호우로 들어온 소방 인명 피해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기습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도림천과 안양천을 포함해 모두 25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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