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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있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전부터 국토부와 양평군청, 용역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오전 9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양평군청, 그리고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기술공사, 모두 4곳이 대상입니다.
국토부와 양평군청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 20분쯤 끝났고 나머지 두 곳에서는 압수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은 원래 양서면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3년 국토부가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안을 두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종점에서 500m 거리인 강상면 일대에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있어 경제적 이득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국토부가 강상면 종점 변경을 검토하게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혜는 전혀 없다면서 사업 중단을 선언했고, 서울 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야권 시민단체들은 원 전 장관이 노선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해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검찰을 거쳐서 지난해 7월 경찰에 배당돼,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원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등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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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있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전부터 국토부와 양평군청, 용역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오전 9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양평군청, 그리고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기술공사, 모두 4곳이 대상입니다.
국토부와 양평군청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 20분쯤 끝났고 나머지 두 곳에서는 압수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은 원래 양서면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3년 국토부가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안을 두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종점에서 500m 거리인 강상면 일대에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있어 경제적 이득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국토부가 강상면 종점 변경을 검토하게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혜는 전혀 없다면서 사업 중단을 선언했고, 서울 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야권 시민단체들은 원 전 장관이 노선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해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검찰을 거쳐서 지난해 7월 경찰에 배당돼,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원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등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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