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3명 중 1명만 직업 '만족'...58% 사직·이직 고민

교사 3명 중 1명만 직업 '만족'...58% 사직·이직 고민

2025.05.14.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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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사건 발생 이후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전국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직 생활에 대한 만족 응답률이 32.7%로 나타났습니다.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이 발생한 2023년과 비교하면 만족 응답이 13.2%에서 32.7%로 증가했지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직 생활 만족도에 대한 점수도 5점 만점에 2.9점으로 나타났고,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4.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교사 절반 이상은 최근 1년 동안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했고, 이를 고민한 이유로는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 2,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근무환경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교사 66.8%가 부정답변을 내놨습니다.

또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교사 61.5%가 부정적 답변을 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과 교권 하락 등을 꼽았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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