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법원 출석 모습 첫 공개…정장에 붉은색 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법원서 "윤 대통령" 연호
윤 전 대통령,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정면 응시
재판 휴정·종료 시 윤 전 대통령 이동 공개 가능성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법원서 "윤 대통령" 연호
윤 전 대통령,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정면 응시
재판 휴정·종료 시 윤 전 대통령 이동 공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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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을 받고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출석 모습 어땠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가 되기 조금 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까지 차를 타고 왔고, 그 이후엔 차에서 내려 걸어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1, 2차 공판 때와는 달리 법원 내부에서도 걸어서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이렇게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했고 머리도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출석이 임박했을 때부터 법원 안으로 들어온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취재진이 질문도 할 수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토라인을 지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사태 이후 언론 노출을 피해왔기 때문에 취재진으로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해부터 있었던 일을 물을 수 있는 첫 기회였습니다.
언론사들끼리 미리 질문을 모아서 준비된 질문을 여럿 했는데요.
정면을 응시하고 걸어간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땠는지 직접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있나요?) ….]
[윤석열 / 전 대통령 : (군부 정권 이후 계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이었는데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십니까?) ….]
[윤석열 / 전 대통령 :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 국민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앵커]
오전 공판이 진행되고 점심 시간에도 윤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모습이 잡히겠죠?
[기자]
네, 통상적이라면 그렇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할 때, 또 오후 재판을 위해 들어갈 때, 재판을 모두 마친 뒤에 사저로 돌아갈 때도 취재진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다른 피고인들의 경우도 재판을 마친 뒤에 발언하는 모습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다만 법원으로 들어갈 때처럼 윤 전 대통령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취재진이 질문할 때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기자의 팔을 잡아 끌어내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던 만큼,
접근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현재 재판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현재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오상배 대위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 대위는 첫 조사 때 진술하지 않았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통화기록을 두 번째 조사 때 진술한 이유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을 보고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찰은 오 중위를 상대로 이 전 사령관의 계엄 당시 이동 동선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박정환 특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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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을 받고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출석 모습 어땠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가 되기 조금 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까지 차를 타고 왔고, 그 이후엔 차에서 내려 걸어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1, 2차 공판 때와는 달리 법원 내부에서도 걸어서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이렇게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했고 머리도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출석이 임박했을 때부터 법원 안으로 들어온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취재진이 질문도 할 수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토라인을 지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사태 이후 언론 노출을 피해왔기 때문에 취재진으로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해부터 있었던 일을 물을 수 있는 첫 기회였습니다.
언론사들끼리 미리 질문을 모아서 준비된 질문을 여럿 했는데요.
정면을 응시하고 걸어간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땠는지 직접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있나요?) ….]
[윤석열 / 전 대통령 : (군부 정권 이후 계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이었는데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십니까?) ….]
[윤석열 / 전 대통령 :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 국민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앵커]
오전 공판이 진행되고 점심 시간에도 윤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모습이 잡히겠죠?
[기자]
네, 통상적이라면 그렇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할 때, 또 오후 재판을 위해 들어갈 때, 재판을 모두 마친 뒤에 사저로 돌아갈 때도 취재진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다른 피고인들의 경우도 재판을 마친 뒤에 발언하는 모습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다만 법원으로 들어갈 때처럼 윤 전 대통령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취재진이 질문할 때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기자의 팔을 잡아 끌어내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던 만큼,
접근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현재 재판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현재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오상배 대위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 대위는 첫 조사 때 진술하지 않았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통화기록을 두 번째 조사 때 진술한 이유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을 보고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찰은 오 중위를 상대로 이 전 사령관의 계엄 당시 이동 동선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박정환 특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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