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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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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작성한 사과문이 공개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되며 공론화됐다.
영상에는 한 여중생이 동급생의 뺨을 7차례 때리며 "숫자를 세라"고 지시하고, 피해 학생이 "반대쪽 뺨을 때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까지 담겨 충격을 더했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촬영하거나 웃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보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가해자 색출에 나섰고, 논란이 커지자 가해자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제가 잘못한 거 맞다. 그래서 천천히 벌 받고 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 어린 행동으로 상처 입었을 피해자와 분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 속에는 "1분에 36통씩 전화가 오고,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DM이 너무 많이 와서 무섭다"며 "조용히 살고 싶으니 이제 그만해 달라"는 호소와 함께, "제 사진이나 개인정보 유출할 시 하나하나 고소하겠다"는 경고도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는 "못 찾겠지라는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애들을 통해 다 들린다"며 "조용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가해 여중생 A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폭행 직후에는 신고하지 않았지만, 관련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에 A양과 촬영 학생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되며 공론화됐다.
영상에는 한 여중생이 동급생의 뺨을 7차례 때리며 "숫자를 세라"고 지시하고, 피해 학생이 "반대쪽 뺨을 때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까지 담겨 충격을 더했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촬영하거나 웃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보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가해자 색출에 나섰고, 논란이 커지자 가해자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제가 잘못한 거 맞다. 그래서 천천히 벌 받고 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 어린 행동으로 상처 입었을 피해자와 분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 속에는 "1분에 36통씩 전화가 오고,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DM이 너무 많이 와서 무섭다"며 "조용히 살고 싶으니 이제 그만해 달라"는 호소와 함께, "제 사진이나 개인정보 유출할 시 하나하나 고소하겠다"는 경고도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는 "못 찾겠지라는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애들을 통해 다 들린다"며 "조용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가해 여중생 A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폭행 직후에는 신고하지 않았지만, 관련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에 A양과 촬영 학생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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