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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 기간 멈췄던 준법 운행을 오늘(7일) 첫차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총파업 대신 안전 수칙에 따라 버스를 운행한다는 건데, 출근길에도 영향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지금 준법운행을 시작한 거죠?
[기자]
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다시 준법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준법운행, 다른 말로 준법투쟁은 승객이 자리에 완전히 앉은 뒤 출발하거나, 건널목 앞 멈춤·휴게 시간 준수 등 규정을 철저히 지켜 운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운행을 했는데.
당시엔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에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시간 확대하고, 이 시간대엔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투입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의도적인 지연 운행이 없는지 살필 공무원을 주요 정류소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다만, 앞선 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앵커]
연휴 기간 노사 간 협상은 진척이 있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29일 협상이 결렬된 뒤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연휴 기간 정상운행을 하며 사측과 물밑 협상을 이어갔는데, 접점을 찾진 못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문제에 더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할지 여부입니다.
노조는 일단 내일, 전국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서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버스 파업이 현실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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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 기간 멈췄던 준법 운행을 오늘(7일) 첫차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총파업 대신 안전 수칙에 따라 버스를 운행한다는 건데, 출근길에도 영향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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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희 기자! 지금 준법운행을 시작한 거죠?
[기자]
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다시 준법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준법운행, 다른 말로 준법투쟁은 승객이 자리에 완전히 앉은 뒤 출발하거나, 건널목 앞 멈춤·휴게 시간 준수 등 규정을 철저히 지켜 운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운행을 했는데.
당시엔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에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시간 확대하고, 이 시간대엔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투입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의도적인 지연 운행이 없는지 살필 공무원을 주요 정류소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다만, 앞선 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앵커]
연휴 기간 노사 간 협상은 진척이 있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29일 협상이 결렬된 뒤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연휴 기간 정상운행을 하며 사측과 물밑 협상을 이어갔는데, 접점을 찾진 못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문제에 더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할지 여부입니다.
노조는 일단 내일, 전국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서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버스 파업이 현실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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