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에 엇갈린 반응..."정치개입" vs "유죄"

파기환송에 엇갈린 반응..."정치개입" vs "유죄"

2025.05.01.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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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자, 대법원 앞에 모였던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빗속에 모인 이 후보 지지자들은 법원 결정에 반발했고, 반대 측은 환호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파기환송을 선고한 순간 지지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지지자들은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등법원에 되돌려보낸 대법원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대법원이 정치 개입을 한다고 주장하며 이 후보는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 모였던 반대 측 시민들의 반응은 상반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법원의 결정은 이 후보가 사실상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같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또 일부 시민은 태극기를 흔들며 서로 얼싸안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양측 참가자들은 빗줄기를 뚫고 오전부터 대법원 인근에 모였는데,

대검찰청과 서울고등검찰청 사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서초동 일대에 4천8백여 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이승준, 왕시온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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