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금지·시간 엄수"…재판관들의 ’송곳 지적’
문형배, 증인 신문 도중 김용현 변호인단에 경고
문형배, 증인 신문서 김용현 발언 시간 바로잡기도
문형배, 증인 신문 도중 김용현 변호인단에 경고
문형배, 증인 신문서 김용현 발언 시간 바로잡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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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4차 변론기일에서는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지적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에게 실시간으로 조언하는 변호인단에게 경고하기도 하고, 발언 시간을 엄격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신문이 이어지던 도중,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갑자기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증인 신문 도중에도 김용현 전 장관에게 수차례 귓속말로 조언을 건네는 듯한 변호인단에 주의를 준 겁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잠깐만요. 동석하신 분은 그렇게까지 하는 건 동석의 범위를…. 증언을 코치하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증언할 때 그렇게 제 허가 없이 말하지 마십시오.]
문 권한대행은 증인 신문 도중 헌재 사무관을 지적하며 잘못 계산된 김 전 장관의 발언 시간을 바로 잡기도 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잠깐만요, 왜 남은 시간을 지워버립니까? 남은 시간을 줘야죠, 네 9분 넣으세요.]
그러면서 다음 변론기일 땐 엄격한 시간제한을 예고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이날(5차 변론기일) 증인 신문이 3명이기 때문에 이번에 좀 느슨하게 한 시간제한을 엄격하게 하겠습니다.]
비상입법기구 쪽지와 국회의원 체포 명령 등에 대한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형두 / 헌법재판관 : (쪽지를 보면) 현재 운용 중인 자금 포함 완전차단할 것이라고 돼 있거든요? 저건 국회를 정지시키겠다는 거잖아요.]
[김용현 / 전 국방부장관 : 아닙니다. 국회 통해 지원되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걸 차단하라는 겁니다.]
원래 90분으로 예정됐던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은 물론 재판관들도 송곳 질문을 던지면서 2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정진현 진수환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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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차 변론기일에서는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지적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에게 실시간으로 조언하는 변호인단에게 경고하기도 하고, 발언 시간을 엄격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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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신문이 이어지던 도중,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갑자기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증인 신문 도중에도 김용현 전 장관에게 수차례 귓속말로 조언을 건네는 듯한 변호인단에 주의를 준 겁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잠깐만요. 동석하신 분은 그렇게까지 하는 건 동석의 범위를…. 증언을 코치하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증언할 때 그렇게 제 허가 없이 말하지 마십시오.]
문 권한대행은 증인 신문 도중 헌재 사무관을 지적하며 잘못 계산된 김 전 장관의 발언 시간을 바로 잡기도 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잠깐만요, 왜 남은 시간을 지워버립니까? 남은 시간을 줘야죠, 네 9분 넣으세요.]
그러면서 다음 변론기일 땐 엄격한 시간제한을 예고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이날(5차 변론기일) 증인 신문이 3명이기 때문에 이번에 좀 느슨하게 한 시간제한을 엄격하게 하겠습니다.]
비상입법기구 쪽지와 국회의원 체포 명령 등에 대한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형두 / 헌법재판관 : (쪽지를 보면) 현재 운용 중인 자금 포함 완전차단할 것이라고 돼 있거든요? 저건 국회를 정지시키겠다는 거잖아요.]
[김용현 / 전 국방부장관 : 아닙니다. 국회 통해 지원되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걸 차단하라는 겁니다.]
원래 90분으로 예정됐던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은 물론 재판관들도 송곳 질문을 던지면서 2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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