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S증권·현대건설 압수수색..."증권사 임원이 정보유용"

검찰, LS증권·현대건설 압수수색..."증권사 임원이 정보유용"

2024.10.21.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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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LS증권 임원 A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오늘(21일)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A 씨는 부동산 PF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수천만 원에 사들인 뒤 500억 원대에 팔아 부당하게 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A 씨가 관련 법인을 통해 시행사들에 700억 원을 사적으로 대여해준 뒤,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4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LS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관련 기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모두에서 불법 관행을 적발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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