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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여행 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최근 방송된 흑백 요리사가 여전히 화제입니다. 최근에 우승자까지 가려지고 방송이 종영되면서 흑백 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의 식당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해요. 예약이 어렵답니다. 예약 플랫폼 서버까지 다운된다고 하는데 이 상황 속에서도 이 프로그램 출신 셰프들의 식당을 한 곳씩 찾아다니며 이른바 도장 깨기를 하고 계신 분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그분을 모셨습니다. 그 후기를 직접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문을 닫은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부터 여러 군데 10곳을 다녀오셨대요. 전화 연결해 보죠. 김여행 에디터 만나보겠습니다. 에디터님 안녕하세요
◇김여행 에디터(이하 김여행): 네 안녕하세요. 김여행이라고 합니다.
◆박귀빈: 에디터님 이름은 본명이신가요?
◇김여행: 필명입니다.
◆박귀빈: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니시나 봐요
◇김여행: 네 원래 여행을 좋아해서요.
◆박귀빈: 보통은 여행을 어디를 다니셨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도장 깨기를 하시는 거예요? 원래 무슨 여행하셨어요?
◇김여행: 원래는 아무래도 이제 다른 나라들 여행 다니는 거를 되게 좋아했는데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거를 여행을 늘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일상 속에서 여행을 하자 이런 마음으로 식당들 카페들 이런 데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그러셨다고 해서 저희가 오늘 연결을 했고, 오늘 처음 연결했으니까 짧게 자기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여행: 네 알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미식 콘텐츠 플랫폼인 메티즌을 비롯해서 여러 웹 매거진의 김여행 이라는 필명으로 에디터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원래 2018년도쯤부터 SNS에서 디저트랑 음식에 관한 리뷰를 계속해서 게재를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원래도 먹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그걸 이제 마침 글과 사진을 풀어내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우리 청취자분들도 이 프로그램 보신 분들은 재밌게 들으시면 될 것 같고 혹시 이 프로그램 안 보신 분들도 오늘 인터뷰 들으시면 색다른 맛집, 화제의 식당 알게 되셔서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당 하나씩 한번 후기를 들어볼게요. 먼저 지금 문을 닫았다고 하는 안성재 셰프 흑백 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그분의 레스토랑 모수가 화제였는데 여기는 언제 가보셨고 총평 어떻게 되나요?
◇김여행: 일단 제가 처음 가본 거는 2022년도입니다. 원래도 명성이 되게 있었던 곳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갔는데도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그때 반해서 그 이후로도 몇 번씩 방문을 했었던 곳이고요.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이제 흑백 요리사를 떠나서도 우리나라에서 미식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하면 분명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저희 프로그램을 유튜브 채널로 보시는 분들은 저희가 지금 에디터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곳에 그 요리들을 사진으로 올릴 거거든요. 화면에 지금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모수 요리들이 사진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청취자 여러분 보시면서 이야기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여기 지금 문 닫았다면서요?
◇김여행: 네 그렇죠
◆박귀빈: 왜 닫았을까요? 그 이야기는 아십니까?
◇김여행: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제 곧 오픈하실 예정이시라고 하니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이번에는 안성재 셰프 명대사 중에 보면 채소의 익힘이라는 표현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채소의 익힘 정도다. 그래서 상당히 유심히 그 부분을 심사했었는데 이곳에서 아까 말한 모수에서 나왔던 그 요리 안에 그 채소의 익힘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여행: 제 생각에는 아주 타이트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도 이 타이트하다는 표현을 원래 쓰시거든요. 아삭해야 되는 건 아삭하게, 그리고 부드러워야 되는 거는 부드럽게 그런 게 타이트하다는 말씀으로 하신 게 아닌가 저는 이제 보면서 생각을 했었고요.
◆박귀빈: 네 이븐하게 잘 익었던가요?
◇김여행: 그렇죠 이븐하게 잘 익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보면서 이제 안성재 셰프님이 그런 식으로 이제 본인의 심사 기준을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모수에 가본 입장에서는 그런 게 많이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거여서 그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가 있으셨어요?
◇김여행: 사실 모수는 저는 전체적인 구성을 모두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제 보통은 이제 아주 맛있었던 거 인상적이었던 거 하나를 골라야 된다면 아무래도 시그니처인 전복 타코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홍콩에도 모두가 있어요. 거기서도 이제 동일하게 제공이 되는 정도로 시그니처인데 이걸 처음에 딱 먹으면 잘 왔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제 새 레스토랑 오픈할 거라고 앞서도 에디터님도 말씀하셨는데 또 가보시겠네요.
◇김여행: 그럼요. 가야죠. 근데 이제 예약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게 좀 고민이긴 하지만 모수가 앞으로 없어질 것도 아니니까요. 이제 1년 2년 걸리더라도 언제든 가볼 생각입니다.
◆박귀빈: 거기 국수는 어땠어요? 안셰프가 출연자들한테 도토리 국수 이런 거 만들어줬잖아요.
◇김여행: 도토리 국수는 저는 그때 갔을 때 없었던 메뉴라서 못 먹어본 게 저도 약간 한이 돼서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네요.
◆박귀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모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고 이번에 이제 가신 곳은 어디냐면 이모카세라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식당인데 이모카세 1호의 즐거운 술상이라는 식당인데요. 여기는 어땠나요?
◇김여행: 여기도 정말 너무 좋았죠. 여기도 제가 방문한 게 한 2~3년 전인데요. 그리고서 한 두세 번 정도 방문했었어요. 여기 같은 경우는 고기보다는 조금 해산물의 비중이 높은데 정말 그때그때에 맞춰서 제일 좋은 생선을 고기나 찜으로 주시고 가리비나 문어, 꽃게 이런 거 정말 푸짐하게 주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시면 왜 즐거운 술상인지를 정말 경험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박귀빈: 지금 에디터님이 찍어놓은 사진들을 좀 보면 굉장히 한식 사진이 정말 정갈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을 잘 찍으신 건가요?
◇김여행: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못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시면 정말 ‘와~’ 할 만큼 정말 정갈하게 주시고 이모카세 셰프님의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정갈한 모습이 음식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박귀빈: 참 사진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저희 보이는 라디오로 가리비 나가고 있고요. 보쌈도 나가고 있고 그렇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좀 보면서 들어주시면 될 것 같고 여기서 술도 같이 드셔보셨어요?
◇김여행: 그럼요. 즐거운 술상이니까요.
◆박귀빈: 이모카세 메뉴 중에서 드셔본 것 중에서 이게 최고 조합이었다 하는건 뭔가요?
◇김여행: 저는 원래는 사실 와인을 좋아해요. 그래서 원래도 어디를 가든 와인을 마시는 편인데 즐거운 술상 같은 경우는 저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소주가 정말 모든 메뉴에 잘 어울리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문어를 배추랑 같이 삶아서 주세요. 그거를 근데 그냥 주시는 게 아니라 좀 안 바쁘실 때는 배추랑 문어에 같이 싸서 참기름장에 찍어서 직접 먹여주세요. 이거를 먹고 이제 소주를 한잔 딱 마시면 정말 남부러울 게 없는
◆박귀빈: 처음에 맛보기로 먹여주시는군요. 문어를 배추에 싸서
◇김여행: 네 맞아요.
◆박귀빈: 그렇군요. 맛있겠는데요. 지금 좀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큰일 났네요. 그리고 또 이번에 화제가 됐던 분이 누구냐면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셰프님이신데요. 이분이 운영하는 식당은 디핀 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어떤 요리들이 나오는 곳인가요?
◇김여행: 디핀이 주점이 2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이 계신 곳 신당이 주로 계시거든요. 그래서 두 곳에 가게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요리 나오는 스타일이 좀 다른데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이 계신 곳에서는 육류와 프렌치 위주의 요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모두 와인을 부르는 메뉴들이 많고요. 그래서 와인을 좋아하신다 하면 그리로 프렌치를 좋아하신다고 하면은 한 번쯤 가볼 만하지 않나 그런 생각합니다.
◆박귀빈: 에디터님은 신당으로 가셨었고 셰프님이 방송에서 보면 약간 말씀하시는 게 되게 약간 와일드하고 약간 거칠고 약간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요리는 어떤가요?
◇김여행: 요리는 정말 먹어보면 정말 섬세하고 공을 많이 들이셨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음식들이에요. 그래서 사실 뭐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 음식을 그렇게 세심하게 만드는 분이 과연 정말 그렇게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거친 분 이실까라는 데 약간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요리에서는 정말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지금 사진들만 나가고 있는데 진짜 섬세해 보여요. 메뉴에 보니까 양고기를 채운 메추리 요리가 있는데 사실 메추리 하면 우리가 메추리알은 익숙해도 메추리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은 요리 식재료로 익숙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맛인지 조금 궁금한데 그냥 닭고기 같아요?
◇김여행: 맞아요. 닭고기랑 조금 비슷한 면이 있고요. 그런데 좀 다르다고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은 식감인데요. 식감이 닭보다 좀 더 탄력이 있고 쫄깃쫄깃해요.
◆박귀빈: 그렇군요. 그냥 닭이 닭고기랑 비슷한데 식감이 좀 다르군요.
◇김여행: 닭에서 나는 향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그냥 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지금 사진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로 함께 보시면 침이 고이시겠는데요. 이번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또 유명해진분이 채소 요리의 1인자인 남정석 셰프인데요. 이 식당도 가보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채소는 사람별로 호불호가 좀 많이 있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채소 요리 같은 게 있을까요?
◇김여행: 여기가 로컬릿이라고 하는데요. 근데 여기 메뉴들은 보통 거의 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호박 까넬로니라든지 가지 라자냐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같은 메뉴가 채소 테린 플레이트라고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른 데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메뉴예요. 보통 테린는 생선이나 육류로 많이 만들거든요. 그래서 이게 콩으로 만든 후무스랑 안에 갖가지 알록달록한 채소를 겹겹이 쌓아서 만드는 건데 이것도 정말 가벼우면서도 그런 아삭아삭한 식감도 모두 살아있고 그리고 이제 콩의 고소함 부분 담백한 맛 이런 것도 다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에 채소값도 많이 비싼데 그죠? 요리값도 올랐습니까?
◇김여행: 거기까지는 제가 확인을 못 해봤는데요.
◆박귀빈: 사진 보니까 다 먹고 싶은데 지금 이거 다 먹으려면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여쭤봤고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간이 기가 막히게 맞는다 이런 심사평을 들었던 간귀 셰프 최근에 이자카야 오픈했다고 해요. 진짜 간이 잘 맞습니까?
◇김여행: 완전 잘 맞습니다.
◆박귀빈: 근데 간이라는 게 사람마다 좀 다르잖아요.
◇김여행: 맞아요.
◆박귀빈: 그래서 약간 어때요? 약간 짭짤해요 아니면 슴슴해요 어때요?
◇김여행: 그래서 보통은 사람들이 먹었을 때 이거는 뭐 짜다 조금 담백하다 이런 게 아무래도 갈리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가서 이제 새로 오픈하신 업장을 가봤을 때는 딱 먹었을 때 이거는 누가 먹어도 적당하다고 느낄 만한 정말 근소한 차이를 잘 맞추시더라고요.
◆박귀빈: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간이다.
◇김여행: 그러니까 이제 별명이 간귀이신 게 아닐까 정말 납득이 되는 이름이었습니다.
◆박귀빈: 말씀 듣다 보니까 이제 다 찾아다닐 수 있으면 좋겠는데 청취자분들도 재밌게 듣고 계신 것 같고 궁금증도 많으시네요. 청취자분이 도장 깨기 10곳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딤섬의 여왕님이 만들어주는 딤섬 맛이 너무 궁금하던데 달처럼 생긴 찹쌀공도 경험해 보셨나요? 질문이 들어왔어요.
◇김여행: 제가 너무 아쉽게도 가보지를 못해서요. 저도 간다면 보름달 같은 찹쌀공이 정말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고 후기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또 다른 청취자분은요 1등한 맛피아 셰프님네 식당도 궁금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여기도 가셨어요?
◇김여행: 거기도 사실 가보려고 했으나 거기야말로 예약이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가보지는 못하고 제가 대신에 거기서 직접 만드셨던 편의점 밤티라미수를 직접 만들어서 먹어봤습니다. 이게 물론 맛피아 셰프님이 만드신 건 더 맛있었겠지만 제가 사서 만들어 먹어도 이거는 편의점에서 나올 수 있는 아웃풋의 정말 최고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맛있더라고요.
◆박귀빈: 빵 여러 개 사서 크림만 다 발라내고 그러시는 거예요?
◇김여행: 빵도 좀 먹긴 먹었습니다.
◆박귀빈: 그쵸? 아깝게 샀으니까 먹으면서 좀 살 좀 찌셨겠어요? 에디터님
◇김여행: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죠. 맛있는 거 먹으려면 건강 관리도 잘해야 되고 시간 관계상 다녀오신 곳을 다 여쭤보고 싶은데 그러기는 어려우니까 오늘 소개 안 된 것도 좋아요. 이 요리는 꼭 먹어보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식당과 요리 하나만 추천하신다면
◇김여행: 이제 좀 다른 곳들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그 즐거운 술상 얘기를 저는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이제 모든 식당들이 정말 잘하시고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가 즐거운 술상을 말씀을 드리는 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나라를 다녀보고 이제 여러 식당들을 다녀보면서 과연 그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고 우리나라가 제일 잘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했을 때 아무래도 한식이더라고요. 한식이 우리나라가 제일 맛있고 제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그중에서도 즐거운 술상은 정말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시는 손맛이 좋은 음식 그거를 정말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중에서도 뭐 하나를 꼭 먹어야 되냐 하면 물론 꼭 먹게 되시겠지만 즐거운 술상을 가신다면 비빔밥. 비빔밥이 정말 비빔밥 의미가 있는데요. 이게 그냥 비빔밥을 내어주시는 게 아니라 계속 이제 같이 먹었던 술 안주들 중에 반찬 같은 것들을 같이 함께 넣어서 야채랑 같아 비벼서 직접 주시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음식 남기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그것도 생각나고 남기고 온 거 너무 맛있었는데 이제 그렇게 아쉽지 않게 한 번 더 맛있게 비벼서 주시는 정이나 이런 게 저는 한식의 코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한 번쯤 꼭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박귀빈: 에디터님 오늘 너무나 맛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게 먹는 얘기 듣다 보니까 저희 프로그램 끝내야 되는데 시간 지났어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김여행: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김여행 에디터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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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여행 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최근 방송된 흑백 요리사가 여전히 화제입니다. 최근에 우승자까지 가려지고 방송이 종영되면서 흑백 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의 식당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해요. 예약이 어렵답니다. 예약 플랫폼 서버까지 다운된다고 하는데 이 상황 속에서도 이 프로그램 출신 셰프들의 식당을 한 곳씩 찾아다니며 이른바 도장 깨기를 하고 계신 분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그분을 모셨습니다. 그 후기를 직접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문을 닫은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부터 여러 군데 10곳을 다녀오셨대요. 전화 연결해 보죠. 김여행 에디터 만나보겠습니다. 에디터님 안녕하세요
◇김여행 에디터(이하 김여행): 네 안녕하세요. 김여행이라고 합니다.
◆박귀빈: 에디터님 이름은 본명이신가요?
◇김여행: 필명입니다.
◆박귀빈: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니시나 봐요
◇김여행: 네 원래 여행을 좋아해서요.
◆박귀빈: 보통은 여행을 어디를 다니셨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도장 깨기를 하시는 거예요? 원래 무슨 여행하셨어요?
◇김여행: 원래는 아무래도 이제 다른 나라들 여행 다니는 거를 되게 좋아했는데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거를 여행을 늘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일상 속에서 여행을 하자 이런 마음으로 식당들 카페들 이런 데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그러셨다고 해서 저희가 오늘 연결을 했고, 오늘 처음 연결했으니까 짧게 자기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여행: 네 알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미식 콘텐츠 플랫폼인 메티즌을 비롯해서 여러 웹 매거진의 김여행 이라는 필명으로 에디터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원래 2018년도쯤부터 SNS에서 디저트랑 음식에 관한 리뷰를 계속해서 게재를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원래도 먹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그걸 이제 마침 글과 사진을 풀어내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우리 청취자분들도 이 프로그램 보신 분들은 재밌게 들으시면 될 것 같고 혹시 이 프로그램 안 보신 분들도 오늘 인터뷰 들으시면 색다른 맛집, 화제의 식당 알게 되셔서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당 하나씩 한번 후기를 들어볼게요. 먼저 지금 문을 닫았다고 하는 안성재 셰프 흑백 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그분의 레스토랑 모수가 화제였는데 여기는 언제 가보셨고 총평 어떻게 되나요?
◇김여행: 일단 제가 처음 가본 거는 2022년도입니다. 원래도 명성이 되게 있었던 곳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갔는데도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그때 반해서 그 이후로도 몇 번씩 방문을 했었던 곳이고요.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이제 흑백 요리사를 떠나서도 우리나라에서 미식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하면 분명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저희 프로그램을 유튜브 채널로 보시는 분들은 저희가 지금 에디터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곳에 그 요리들을 사진으로 올릴 거거든요. 화면에 지금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모수 요리들이 사진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청취자 여러분 보시면서 이야기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여기 지금 문 닫았다면서요?
◇김여행: 네 그렇죠
◆박귀빈: 왜 닫았을까요? 그 이야기는 아십니까?
◇김여행: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제 곧 오픈하실 예정이시라고 하니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이번에는 안성재 셰프 명대사 중에 보면 채소의 익힘이라는 표현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채소의 익힘 정도다. 그래서 상당히 유심히 그 부분을 심사했었는데 이곳에서 아까 말한 모수에서 나왔던 그 요리 안에 그 채소의 익힘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여행: 제 생각에는 아주 타이트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도 이 타이트하다는 표현을 원래 쓰시거든요. 아삭해야 되는 건 아삭하게, 그리고 부드러워야 되는 거는 부드럽게 그런 게 타이트하다는 말씀으로 하신 게 아닌가 저는 이제 보면서 생각을 했었고요.
◆박귀빈: 네 이븐하게 잘 익었던가요?
◇김여행: 그렇죠 이븐하게 잘 익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보면서 이제 안성재 셰프님이 그런 식으로 이제 본인의 심사 기준을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모수에 가본 입장에서는 그런 게 많이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거여서 그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가 있으셨어요?
◇김여행: 사실 모수는 저는 전체적인 구성을 모두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제 보통은 이제 아주 맛있었던 거 인상적이었던 거 하나를 골라야 된다면 아무래도 시그니처인 전복 타코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홍콩에도 모두가 있어요. 거기서도 이제 동일하게 제공이 되는 정도로 시그니처인데 이걸 처음에 딱 먹으면 잘 왔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제 새 레스토랑 오픈할 거라고 앞서도 에디터님도 말씀하셨는데 또 가보시겠네요.
◇김여행: 그럼요. 가야죠. 근데 이제 예약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게 좀 고민이긴 하지만 모수가 앞으로 없어질 것도 아니니까요. 이제 1년 2년 걸리더라도 언제든 가볼 생각입니다.
◆박귀빈: 거기 국수는 어땠어요? 안셰프가 출연자들한테 도토리 국수 이런 거 만들어줬잖아요.
◇김여행: 도토리 국수는 저는 그때 갔을 때 없었던 메뉴라서 못 먹어본 게 저도 약간 한이 돼서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네요.
◆박귀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모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고 이번에 이제 가신 곳은 어디냐면 이모카세라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식당인데 이모카세 1호의 즐거운 술상이라는 식당인데요. 여기는 어땠나요?
◇김여행: 여기도 정말 너무 좋았죠. 여기도 제가 방문한 게 한 2~3년 전인데요. 그리고서 한 두세 번 정도 방문했었어요. 여기 같은 경우는 고기보다는 조금 해산물의 비중이 높은데 정말 그때그때에 맞춰서 제일 좋은 생선을 고기나 찜으로 주시고 가리비나 문어, 꽃게 이런 거 정말 푸짐하게 주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시면 왜 즐거운 술상인지를 정말 경험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박귀빈: 지금 에디터님이 찍어놓은 사진들을 좀 보면 굉장히 한식 사진이 정말 정갈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을 잘 찍으신 건가요?
◇김여행: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못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시면 정말 ‘와~’ 할 만큼 정말 정갈하게 주시고 이모카세 셰프님의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정갈한 모습이 음식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박귀빈: 참 사진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저희 보이는 라디오로 가리비 나가고 있고요. 보쌈도 나가고 있고 그렇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좀 보면서 들어주시면 될 것 같고 여기서 술도 같이 드셔보셨어요?
◇김여행: 그럼요. 즐거운 술상이니까요.
◆박귀빈: 이모카세 메뉴 중에서 드셔본 것 중에서 이게 최고 조합이었다 하는건 뭔가요?
◇김여행: 저는 원래는 사실 와인을 좋아해요. 그래서 원래도 어디를 가든 와인을 마시는 편인데 즐거운 술상 같은 경우는 저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소주가 정말 모든 메뉴에 잘 어울리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문어를 배추랑 같이 삶아서 주세요. 그거를 근데 그냥 주시는 게 아니라 좀 안 바쁘실 때는 배추랑 문어에 같이 싸서 참기름장에 찍어서 직접 먹여주세요. 이거를 먹고 이제 소주를 한잔 딱 마시면 정말 남부러울 게 없는
◆박귀빈: 처음에 맛보기로 먹여주시는군요. 문어를 배추에 싸서
◇김여행: 네 맞아요.
◆박귀빈: 그렇군요. 맛있겠는데요. 지금 좀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큰일 났네요. 그리고 또 이번에 화제가 됐던 분이 누구냐면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셰프님이신데요. 이분이 운영하는 식당은 디핀 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어떤 요리들이 나오는 곳인가요?
◇김여행: 디핀이 주점이 2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이 계신 곳 신당이 주로 계시거든요. 그래서 두 곳에 가게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요리 나오는 스타일이 좀 다른데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이 계신 곳에서는 육류와 프렌치 위주의 요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모두 와인을 부르는 메뉴들이 많고요. 그래서 와인을 좋아하신다 하면 그리로 프렌치를 좋아하신다고 하면은 한 번쯤 가볼 만하지 않나 그런 생각합니다.
◆박귀빈: 에디터님은 신당으로 가셨었고 셰프님이 방송에서 보면 약간 말씀하시는 게 되게 약간 와일드하고 약간 거칠고 약간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요리는 어떤가요?
◇김여행: 요리는 정말 먹어보면 정말 섬세하고 공을 많이 들이셨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음식들이에요. 그래서 사실 뭐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 음식을 그렇게 세심하게 만드는 분이 과연 정말 그렇게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거친 분 이실까라는 데 약간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요리에서는 정말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지금 사진들만 나가고 있는데 진짜 섬세해 보여요. 메뉴에 보니까 양고기를 채운 메추리 요리가 있는데 사실 메추리 하면 우리가 메추리알은 익숙해도 메추리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은 요리 식재료로 익숙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맛인지 조금 궁금한데 그냥 닭고기 같아요?
◇김여행: 맞아요. 닭고기랑 조금 비슷한 면이 있고요. 그런데 좀 다르다고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은 식감인데요. 식감이 닭보다 좀 더 탄력이 있고 쫄깃쫄깃해요.
◆박귀빈: 그렇군요. 그냥 닭이 닭고기랑 비슷한데 식감이 좀 다르군요.
◇김여행: 닭에서 나는 향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그냥 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지금 사진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로 함께 보시면 침이 고이시겠는데요. 이번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또 유명해진분이 채소 요리의 1인자인 남정석 셰프인데요. 이 식당도 가보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채소는 사람별로 호불호가 좀 많이 있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채소 요리 같은 게 있을까요?
◇김여행: 여기가 로컬릿이라고 하는데요. 근데 여기 메뉴들은 보통 거의 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호박 까넬로니라든지 가지 라자냐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같은 메뉴가 채소 테린 플레이트라고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른 데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메뉴예요. 보통 테린는 생선이나 육류로 많이 만들거든요. 그래서 이게 콩으로 만든 후무스랑 안에 갖가지 알록달록한 채소를 겹겹이 쌓아서 만드는 건데 이것도 정말 가벼우면서도 그런 아삭아삭한 식감도 모두 살아있고 그리고 이제 콩의 고소함 부분 담백한 맛 이런 것도 다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에 채소값도 많이 비싼데 그죠? 요리값도 올랐습니까?
◇김여행: 거기까지는 제가 확인을 못 해봤는데요.
◆박귀빈: 사진 보니까 다 먹고 싶은데 지금 이거 다 먹으려면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여쭤봤고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간이 기가 막히게 맞는다 이런 심사평을 들었던 간귀 셰프 최근에 이자카야 오픈했다고 해요. 진짜 간이 잘 맞습니까?
◇김여행: 완전 잘 맞습니다.
◆박귀빈: 근데 간이라는 게 사람마다 좀 다르잖아요.
◇김여행: 맞아요.
◆박귀빈: 그래서 약간 어때요? 약간 짭짤해요 아니면 슴슴해요 어때요?
◇김여행: 그래서 보통은 사람들이 먹었을 때 이거는 뭐 짜다 조금 담백하다 이런 게 아무래도 갈리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가서 이제 새로 오픈하신 업장을 가봤을 때는 딱 먹었을 때 이거는 누가 먹어도 적당하다고 느낄 만한 정말 근소한 차이를 잘 맞추시더라고요.
◆박귀빈: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간이다.
◇김여행: 그러니까 이제 별명이 간귀이신 게 아닐까 정말 납득이 되는 이름이었습니다.
◆박귀빈: 말씀 듣다 보니까 이제 다 찾아다닐 수 있으면 좋겠는데 청취자분들도 재밌게 듣고 계신 것 같고 궁금증도 많으시네요. 청취자분이 도장 깨기 10곳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딤섬의 여왕님이 만들어주는 딤섬 맛이 너무 궁금하던데 달처럼 생긴 찹쌀공도 경험해 보셨나요? 질문이 들어왔어요.
◇김여행: 제가 너무 아쉽게도 가보지를 못해서요. 저도 간다면 보름달 같은 찹쌀공이 정말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고 후기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또 다른 청취자분은요 1등한 맛피아 셰프님네 식당도 궁금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여기도 가셨어요?
◇김여행: 거기도 사실 가보려고 했으나 거기야말로 예약이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가보지는 못하고 제가 대신에 거기서 직접 만드셨던 편의점 밤티라미수를 직접 만들어서 먹어봤습니다. 이게 물론 맛피아 셰프님이 만드신 건 더 맛있었겠지만 제가 사서 만들어 먹어도 이거는 편의점에서 나올 수 있는 아웃풋의 정말 최고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맛있더라고요.
◆박귀빈: 빵 여러 개 사서 크림만 다 발라내고 그러시는 거예요?
◇김여행: 빵도 좀 먹긴 먹었습니다.
◆박귀빈: 그쵸? 아깝게 샀으니까 먹으면서 좀 살 좀 찌셨겠어요? 에디터님
◇김여행: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죠. 맛있는 거 먹으려면 건강 관리도 잘해야 되고 시간 관계상 다녀오신 곳을 다 여쭤보고 싶은데 그러기는 어려우니까 오늘 소개 안 된 것도 좋아요. 이 요리는 꼭 먹어보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식당과 요리 하나만 추천하신다면
◇김여행: 이제 좀 다른 곳들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그 즐거운 술상 얘기를 저는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이제 모든 식당들이 정말 잘하시고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가 즐거운 술상을 말씀을 드리는 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나라를 다녀보고 이제 여러 식당들을 다녀보면서 과연 그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고 우리나라가 제일 잘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했을 때 아무래도 한식이더라고요. 한식이 우리나라가 제일 맛있고 제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그중에서도 즐거운 술상은 정말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시는 손맛이 좋은 음식 그거를 정말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중에서도 뭐 하나를 꼭 먹어야 되냐 하면 물론 꼭 먹게 되시겠지만 즐거운 술상을 가신다면 비빔밥. 비빔밥이 정말 비빔밥 의미가 있는데요. 이게 그냥 비빔밥을 내어주시는 게 아니라 계속 이제 같이 먹었던 술 안주들 중에 반찬 같은 것들을 같이 함께 넣어서 야채랑 같아 비벼서 직접 주시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음식 남기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그것도 생각나고 남기고 온 거 너무 맛있었는데 이제 그렇게 아쉽지 않게 한 번 더 맛있게 비벼서 주시는 정이나 이런 게 저는 한식의 코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한 번쯤 꼭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박귀빈: 에디터님 오늘 너무나 맛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게 먹는 얘기 듣다 보니까 저희 프로그램 끝내야 되는데 시간 지났어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김여행: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김여행 에디터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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