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계약' 두고 진실공방...뉴진스, 뮤비 공개

하이브-민희진 '계약' 두고 진실공방...뉴진스, 뮤비 공개

2024.04.2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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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민희진 대표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특히 과거 맺었던 계약 내용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기획사와 소속사의 분쟁 속 그룹 뉴진스는 컴백을 알리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뉴진스 활동 관련 소식부터 알아보죠.

오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죠?

[기자]
네, 다음 달 24일 정식 컴백을 앞둔 뉴진스, 오늘 신곡 '버블검'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습니다.

어제 새 앨범 '하우 스위트' 재킷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활동을 본격 예고하고 나선 겁니다.

현재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가 수백만 회를 기록하고 있고, '인기 급상승 음악'에 오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댓글에는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분쟁 상황을 고려한 듯,

'어른들의 비겁함에 청춘이 아프지 않길 바란다'는 등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는 여전히 진실 공방을 이어가며 부딪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느냐'에서 시작된 갈등은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맺어진 계약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민 대표가 자신이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노예계약'이라 주장한 것 두고 충돌.

민 대표 측은 민 대표가 가진 5%가량의 주식을 하이브 동의 없이는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이브가 이 지분을 토대로 민 대표가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할 수 없도록 옭아매려 했단 입장입니다.

반면 하이브는 오는 11월부터 민 대표가 지분을 전부 팔 수 있고,

이에 따라 근속 계약이 끝나는 2026년 11월부터 창업도 가능하다며 '노예 계약'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계약서상 모호한 조항이 있으면 이를 수정하겠다고도 민 대표 측에 알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약을 둘러싼 공방에 더해 뉴진스 멤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 등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뉴진스 멤버들의 법정 대리인, 그러니까 멤버 부모님들과 직접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실제 꾸준히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부모들이 연락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뉴진스의 정식 컴백이 다가오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정상적인 그룹 활동이 가능하겠냐는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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