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문자 증거 조작"...檢 "있을 수 없는 일"

뉴스타파 "문자 증거 조작"...檢 "있을 수 없는 일"

2024.04.25.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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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뉴스타파 측에서 법정에서 공개된 문자메시지 자료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검찰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오늘(25일) 참고인 상대 증인신문은 수사에서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공개된 법정에서 증인신문을 하는데 없는 사실을 만들었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문자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를 받는 입장에선 불만이나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다면서도 악의적 보도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검찰은 인권 보호 절차를 최대한 지키며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뉴스타파 기자 윤 모 씨와 신 모 씨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에서 회사 동료 기자이자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한상진 기자의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거기엔 한 기자가 이른바 '김만배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지인으로부터 받았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는 답장을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와 한 기자는 당시 지인에게 '한 건 했습니다'라는 문자는 보낸 적도, 받은 적도 없는데도 검찰이 사건 증거를 조작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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