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 7개 숨겨 입국한 中 환승객

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 7개 숨겨 입국한 中 환승객

2024.04.1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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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 7개 숨겨 입국한 中 환승객
인천공항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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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 여성이 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을 숨기고 들어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4시 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 검색요원이 수하물 검색 중 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하물 주인은 80대 중국인 여성 A 씨였다.

A 씨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환승객이었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A 씨의 기내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면도날 7개가 발견됐다. 발견된 면도날은 개별 포장된 7개 한 상자로 바셀린 통 안에 들어있었다.

경찰단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A 씨가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하고 A 씨를 조사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셀린 안에 넣어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에 따라 80대 고령인 점을 참작해 A 씨를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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