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임신 준비 부부 '가임력 검사비' 국가지원

내일부터 임신 준비 부부 '가임력 검사비' 국가지원

2024.03.31.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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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혼 관계이거나 예비부부인 경우를 포함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 13만 원, 남성에게 정액검사 비용 5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 거주자로, 서울시의 경우 유사 사업인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여성이 지원받는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남성이 받는 정액검사를 통해서는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정자 운동성과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 '가임력 우려' 소견을 받으면 난임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e-health.go.kr)에 신청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은 뒤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전국 1,051개(서울 포함)인 참여 의료기관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먼저 검사비용을 지불한 뒤 보건소에서 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으로, 검사 비용은 여성 13만~14만 원, 남성 5만~5만5천 원 수준으로 의료기관마다 다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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