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 추가 구속영장 발부

법원,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 추가 구속영장 발부

2024.03.28.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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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2일, 분식회계와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9월 14일, 천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회장의 구속 기한은 지난 13일까지였습니다.

하지만 '공장 설비를 매각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이 추가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길게는 6개월 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 회장 등은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공사대금 미수채권 가운데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1,400억 원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분식 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허위 공시된 재무제표로 금융기관들로부터 470억 원을 대출받고, 회사 자금 812억 원을 유용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경찰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주기로 하고, 실제 1억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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