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점 도중 '중계 중단'...티빙, 프로야구 개막 이틀만에 사고

9회 동점 도중 '중계 중단'...티빙, 프로야구 개막 이틀만에 사고

2024.03.25.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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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 도중 '중계 중단'...티빙, 프로야구 개막 이틀만에 사고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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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리그를 독점중계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되던 중 중계를 중단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티빙은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가 6대 6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던 9회 초 중계를 돌연 중단하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웠다.

화면은 약 1분 뒤 다시 연결됐지만, 티빙을 통해 야구를 시청하던 팬들의 항의가 쏟아져 나왔다.

티빙 측은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티빙의 모기업 CJENM(035760)은 지난 4일 총액 1,350억 원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3년간의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

다만 티빙은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야구 용어를 틀리는 등 어설픈 중계로 비판받았다. 지난 12일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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