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에 '대포 통장' 넘긴 일당 검거...3명 구속

범죄조직에 '대포 통장' 넘긴 일당 검거...3명 구속

2024.03.05.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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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의 계좌, 이른바 '대포 통장'을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2억 원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같은 국내외 범죄조직에 대포 통장을 유통한 일당 1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총책 20대 A 씨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2월부터 10달 동안 대포 통장 47개를 범죄 조직에 팔아넘겨 2억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지인들로부터 계좌 1개당 150만 원에서 200만 원에 사들여 많게는 80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고가의 차량 등 1억 3,800만 원을 몰수 보전하고, 추가로 은닉한 재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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