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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출처 = YTN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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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가운데 의대 특성상 이런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뉴스1은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 씨가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턴·전공의를 동기 및 선배들과 해야 하니 동맹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 보도 하며 의대 구조상 최근의 집단행동에 불참하거나 다른 의견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대는 조별 과제 및 실습 등 단체 활동이 많은데 졸업 후에도 대학 병원에서 동기와 선배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개별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 시험을 치를 때마다 이른바 ‘족보’가 공유되는데 단체 행동에 반기를 들 경우 이를 공유 받지 못하는 소위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수도권 국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B 씨도 뉴스1에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의료 교육 특성상 전공의가 돼서도 선배들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예정대로 학교를 졸업할 수 없게 된다면 자취 비용 등 생활비가 더 들어 걱정이지만 눈치가 보여 휴학계를 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2020년 국가고시 거부 사태 당시 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이 아직도 ‘배신자’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이번 집단 휴학에도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의대생들은 졸업 후 대학과 붙어 있는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거쳐 전공의로 취업한다. 의대 입학 후 예과 2년, 본과 4년을 거치고 인턴 1년과 전공의 4년 과정을 마칠 때까지 최소 11년을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2일 뉴스1은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 씨가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턴·전공의를 동기 및 선배들과 해야 하니 동맹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 보도 하며 의대 구조상 최근의 집단행동에 불참하거나 다른 의견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대는 조별 과제 및 실습 등 단체 활동이 많은데 졸업 후에도 대학 병원에서 동기와 선배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개별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 시험을 치를 때마다 이른바 ‘족보’가 공유되는데 단체 행동에 반기를 들 경우 이를 공유 받지 못하는 소위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수도권 국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B 씨도 뉴스1에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의료 교육 특성상 전공의가 돼서도 선배들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예정대로 학교를 졸업할 수 없게 된다면 자취 비용 등 생활비가 더 들어 걱정이지만 눈치가 보여 휴학계를 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2020년 국가고시 거부 사태 당시 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이 아직도 ‘배신자’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이번 집단 휴학에도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의대생들은 졸업 후 대학과 붙어 있는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거쳐 전공의로 취업한다. 의대 입학 후 예과 2년, 본과 4년을 거치고 인턴 1년과 전공의 4년 과정을 마칠 때까지 최소 11년을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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