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_ ‘앨런 튜링' 에니그마 해독

봄브에 적용된 앨런 튜링의 개념은, 오늘날 ‘컴퓨터'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기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모인 영국의 암호 해독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비범하고 복잡한 감정을 소름 끼치게 연기해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나치 독일의 영국 공습은 매일 런던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고, 24시간마다 암호체계를 바꾸는 독일군으로 인해 전장에서는 군인들이 1초에 3명씩 죽어 나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연합군은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영국은 이를 해독하기 위해 앨런 튜링을 비롯한 암호학자들을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 위치한 영국 정보암호학교 GC & CS에 불러 모읍니다.

튜링은 사람을 대신해 암호가 변화되는 체계를 자동으로 인지해서 해석해 주는 기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봄브(Bombe)를 제작해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결국 제2차 세계 대전의 판도는 바뀌게 되고 연합군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앨런 튜링의 암호 해독은 전쟁을 2년 단축했고 1,400만 명을 구했다고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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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송보현 (bo-hyeon11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