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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도형 교수·반 JMS 단체 '엑소더스' 전 대표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정명석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꾸짖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정 씨 측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즉각 항소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김도형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도형]
안녕하세요.
[앵커]
JMS 정명석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죠.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이게 양형위원회 기준은 넘는 결과지만 검찰이 구형했던 30년에는 또 못 미치는 결과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도형]
선고 나기 전에 제가 피해자들과 얘기를 해 봤습니다. 그때 피해자들과 제가 얘기를 했던 게 징역 20년 이하가 만약에 선고된다면 이건 정말 이상한 나라다. 그리고 징역 25년 이상이 선고되면 재판부에 감사 편지라도 쓰는 게 어떻겠냐, 이런 말을 했었는데. 딱 그 사이의 형량이 선고가 됐네요.
[앵커]
현장의 반응이 어땠는지도 궁금한데요.
[김도형]
현장에서는 징역 23년이 선고되는 순간에 JMS 신도들의 장탄식으로 법정에 가득 찼고 법원 밖에서는 신도들의 절규, 비명소리. 그리고 또 마이크 스피커를 동원해서 아주 격정적으로 재판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었고. 그래서 경찰버스가 6대가 그날 동원이 됐습니다, 법원 현장에. 저도 대전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법조 길에 양쪽에 불법주차가 빼곡히 된 건 처음 봤습니다.
[앵커]
올해 정명석 씨 나이가 78세, 23년형을 다 살고 나면 101살이 되는 거잖아요. 정명석 씨 측에서는 형이 무겁다, 과도하다 이러면서 바로 항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김도형]
항소할 일을 하지 말아야죠. 죄를 안 지었으면 되는 문제인데. 본인은 형이 높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과거 15년 전에 기소될 때는 공소사실이 10개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공소사실이, 범죄사실이 24개입니다. 그러면 단순히 계산해도 징역20년은 나와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무고죄가 추가돼 있고 또 누범기간에 저지른 범행이고요.
그래서 결코 형량이 저희는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지금 정명석은 벌써 항소를 했는데 검찰이 항소를 하지 않으면 형량이 더 높아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서 형량이 오히려 낮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제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 JMS 변호인 측에서는 이판사판이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더욱 더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나 저나 검찰이 꼭 항소를 해 주시기를, 그래야 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덜할 것이다. 그래서 꼭 검찰에서 항소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정명석 씨 측에서는 벌써 항소를 한상황이고 만약에 검찰에서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고 또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김도형]
그렇죠.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하면 형량이 낮아질 게 분명하니까 그렇게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2차 가해가 어마어마하게 가해지지 않을까, 이렇게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법정에서 재판부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사건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취지로 지적을 했다고 전해졌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피해자 인신공격과 또 무고죄 고소 등 사건 범행에 대해서 반성을 않고 기피신청을 남용해서 재판을 지연했다. 정당한 형사사법권 행사를 방해했다. 이거 제대로 반성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부분도 세게 지적을 한 것 같아요.
[김도형]
그럼요. 그래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피해자를 비방하면서 홍콩 피해자가 범죄현장에서 녹음한 파일이 조작된 거다, 짜깁기다, 날조다 이렇게 비난을 했었지만 재판부는 국과수 의견을 받아들였고요. 그리고 또 아이폰 경우에는 녹음을 하게 되면 일시와 장소까지 함께 저장됩니다.
그래서 국과수에서 이 파일은 전혀 조작된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했었고. 그 녹음파일이 피해자의 증언과 일치했었고요. 특히 호주 피해자와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그 정명석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3명인가 4명이 직접 법원에 출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홍콩 피해자와 호주 피해자의 몸에 정명석이 손을 대는 걸 내가 직접 목격했다라는 증인까지 나서서 증언을 했었고요. 지금도 무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정명석의 변호인은 16명이었습니다. 그중에 대한민국 최대 로펌 중의 하나인 광장까지도 강력하게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했는데 피해자들이 거짓 주장을 한다면 한 사람당 8시간이 넘는 증인신문을 하면서 16명의 변호인들이 그 거짓을 못 밝혔냈겠습니까?
그러니까 너무나 명백한 증거가 많은데도 피해자들을 비난하니까 재판부에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는 말씀까지 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녹음파일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녹음파일이 피해자들이 성범죄 현장에서 녹음했던 파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도형]
그 현장에서 녹음한 파일이고 정명석의 음란한 표현이 정명석의 목소리를 그대로 녹음돼 있었고.
[앵커]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그런 음성파일들 말씀하시는 거죠?
[김도형]
그래서 재판에서 녹음파일을 검증할 때 정명석도 내 목소리 맞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인들도 딱히 그 파일에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 못했고요.
[앵커]
그런 부분이 이번 판결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 듣고 나서 피해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김도형]
피해자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20년, 25년. 그 차이가 있었는데 그래서 아쉬움 반, 만족스러운 거 반. 그래도 어쨌든 모든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 것은 반깁니다마는 형량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 특히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징역 23년 선고를 듣자마자 바로 울음을 터뜨렸었죠.
[앵커]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다큐멘터리에서 얼굴도 공개하고 또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괜찮아졌나요?
[김도형]
지금은 홍콩에서 안정된 직업을 찾아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의 출판사에서 책 출간을 제안해서 지금 원고가 거의 완성된 것으로 제가 들었습니다. 교정본은 작업하는 중이고. 그래서 홍콩에서 책이 출간된 이후에는 한국에서도 책을 출간할 예정이고요.
이번에 선고 때문에 홍콩 피해자가 이모와 남자친구를 대동해서 한국으로 입국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징역 23년 선고 후에 탈퇴 신도들 한 30명이 파티룸을 빌려서 피해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또 감사패도 전달을 했고요. 그래서 그 피해자의 이모님이나 남자친구도 어느 정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책은 이 피해 내용이 담긴...
[김도형]
피해 내용도 들어가 있고 어떻게 전도가 됐고 세세하게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군요. 피해자를 향해서도 협박이나 압박이 이어졌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김도형]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가장 심했죠. 특히 피해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유튜브에다 이름을 공개하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거짓주장을 한다. 심지어는 홍콩 피해자의 어머니까지 거론을 하면서 홍콩 피해자의 어머나가 교단으로 전화를 했었다. 그래서 김도형은 나에게 10억 원을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너희들은 나에게 얼마를 줄 것이냐, 이렇게 홍콩 피해자의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도 해대고 그래서 그게 여성으로서 견디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겠죠.
[앵커]
이번 재판의 피해자가 3명이었던 건가요?
[김도형]
이번 선고 난 사건은 3명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JMS 사건이 주목을 받으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도 모였잖아요. 그 피해자들이 몇 명인 거죠?
[김도형]
선고 난 사건에 3명이 피해자고 지금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18명의 피해자가 있습니다.
[앵커]
이건 수사가 진행 중인가요?
[김도형]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그중 3명은 최근에 검찰로 송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3명의 피해자의 피해 사실도 굉장히 중해서 지금 선고받은 범죄가 23개인가 24개인가 그런데 지금 추가돼 송치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정명석의 범죄사실도 2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그중에는 정명석이 성폭행 피해자를 반강제로 월명동으로 불러서 내가 언제 너 성폭행했냐, 성폭행한 적 없다고 각서를 쓰라면서 온갖 욕설과 비난과 저주를 퍼부어서. 그래서 이 부분은 강요죄로 형사입건이 돼서 조만간 기소될 때 강요죄명으로도 기소가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피해자들 중에 미성년자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거죠?
[김도형]
이번에 송치된 사건에는 미성년자가 없고요. 아직 송치되지 아니한 사건에는 미성년자 시절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3명이 있습니다.
[앵커]
송치된 사건 같은 경우에 피해자들이 어떤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까?
[김도형]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직장을 찾아가기도 하고요. 찾아가서 쉽게 가는 방법 없겠냐. 너 굳이 고소를 하게 되면 너 법원에 증인으로 나와야 되고 몇 년 동안 시달려야 되는데 그럴 필요 없지 않냐.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마디로 피해배상을 할 테니까 고소 취소해 달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 어머니를 찾아가서 당신 딸이 성폭행 당했는데 고소하지 말아달라. 이런 말을 그 부모에게도 해대니 참 사람이 할 짓인가 싶습니다.
[앵커]
성범죄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김도형]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계속 언론 인터뷰를 하고 계신데 지금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이 계속 연락이 오나요? 다른 추가적인 피해자들이요.
[김도형]
지금 저하고 연락하는 피해자들 중에서 고소할 마음이 없는 피해자가 거의 10명 가까이가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가슴 아픈 얘기 중 하나가 어느 피해자가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쪽 JMS 집단이 나로 하여금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이제 나는 내 삶을 다시 찾아가기가 바쁘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앵커]
피해자들에 대해서 JMS 측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부분도 지적을 해 주셨는데 JMS 사건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제작 PD를 JMS 측에서 뒷조사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어요.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김도형]
이게 무슨 마피아 영화에나 나올 스토리인데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 남양주에 있는 새벽별교회라는 JMS 교회의 어느 장로가 교단 간부인데 이 장로가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 의뢰 내용은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PD에 대해서 조사해 달라. 그리고 지금 정명석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경찰청의 수사팀장을 뒷조사해달라. 경찰수사관 팀장님을 뒷조사해 달라고 의뢰를 한 것이 밝혀졌는데 과거에도 보면 JMS 집단에서 저희 아버지를 테러하고 저희 동료들을 테러할 때 범인들의 수첩을 보면 저의 가족들, 온 가족들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장, 자동차 번호가 전부 적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사람들이 조성현 PD님이나 또 수사팀장님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한 것은 또다시 테러라든가 이런 무지막지한 짓을 하려고 지금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드러난 것만 이 정도라면 드러나지 않은 물밑에서 지금 또 다른 고소인들도 뒷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수사 검사님 뒷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보장 못할 것이고.
이제 항소심 재판이 다시 시작될 텐데 고등법원 재판부에 대해서도 또다시 뒷조사도 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지 않겠습니까? 우연히 드러난 것만 이번 케이스니까요. 그래서 이 집단의 반사회적인 행동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철저히 감시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서도 파악을 하고 조사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김도형]
이번에 분명히 그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충남경찰청에서.
[앵커]
경찰에서도 JMS 측에서 PD님과 경찰팀장...
[김도형]
뒷조사 의뢰를 했다는 걸 분명히 파악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그냥 뒷조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 이전에 교수님 아버지에게 했던 그런 테러를 가하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김도형]
그리고 실제로 과거에도 정명석이 해외 도피를 하게 된 게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를 했을 때 납치를 하다가 그러다가 사회문제화가 된 거거든요.
[앵커]
교수님은 괜찮으세요?
[김도형]
저 같은 경우에도 이미 작년에 저희 집사람 사무실을 찾아와서 당신 남편을 말려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참지 않겠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김도형 칼로 썰어버리겠다, 이런 협박을 여러 번 받아서 저도 지금 신변보호를 받으면서 경찰이 제공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손목에 차고 계신 거죠?
[김도형]
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는 저 사진이 교수님 학교로 찾아가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진입니까?
[김도형]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정문에서 몇 달 동안 JMS 여신도들이 릴레이 1인 시위, 매일 저런 시위를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학교로 찾아오거나 대자보를 붙이거나 그런 일은 없나요?
[김도형]
그런 일은 없는데 총장님이나 교육부, 대통령실에다 김도형 교수를 자르라는 진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지는 않으세요?
[김도형]
전혀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겠죠.
[앵커]
피해가 없도록 조치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압박이 갈까 봐 많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저희 인터뷰 하실 때 JMS에서 성폭력 피해자에게 현금다발을 주면서 합의했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에 JMS 측에서는 이거 아니다, 조작이다. 이렇게 또 주장을 했다고요?
[김도형]
그 사람들의 상투적인 방법이죠. 들통이 나면 부인하고 조작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합의서는 JMS 교단본부의 금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서가 확보됐었고 제가 YTN 저번 방송에 출연해서 합의서를 공개하고 또 현금다발을 공개하고 나니까 이 사람들 주장이 뭐냐 하면 정명석이 감옥에 있으니까 감옥에서 합의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명석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인이 정명석의 대리인이 돼서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주장은 그 변호사가 정명석으로부터 정당한 위임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합의를 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렇다면 그 문서도 왜 교단본부 금고에 들어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현금 6억 원은, 6000만 원도 아니고 현금 6억 원이 어디서 나온 돈인지 그 사람들한테 되묻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의 상투적인 수법이죠, 무조건 부인하는 거.
[앵커]
JMS 측에서는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신도들이 믿지 않는다,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대규모 집회를 연다거나 법정 앞에서도 집회를 벌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더라고요.
[김도형]
지금 아마 유튜브 보시는 모든 분들이 JMS 광고를 보실 거예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서 광고를 하고 선고 난 직후부터 당장 JMS 신도들 단체 대화방에다 저와 피해자들을 비방하는 자료를 벌써부터 뿌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제 얘네들이 어떤 방향으로 또 무슨 짓을 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더라도 JMS라고 써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김도형]
기독교복음선교회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기독교복음선교회라고 하는 단어를 분명히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JMS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단어는 쓴다는 말씀이시죠? 그 이름을 쓴다는 거죠?
[김도형]
네, 쓰고 있습니다.
[앵커]
선교활동도 하잖아요. 이게 차이점이 있습니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김도형]
전혀 없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일반 교회와 완전히 동일하고요. 또 이 사람들이 포교활동을 할 때 자기들이 JMS라는 건 완전히 숨겨버리기 때문에. 방법이 없습니다. 자기들의 정체를 숨기고 포교를 하기 때문에.
[앵커]
이전에 인터뷰할 때 말씀해 주신 게 교회 같은 경우에는 정명석 필체로 적은 간판이 붙어 있다, 이런 특징을 설명해 주셨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나서 바뀌었을 수 있지 않나요?
[김도형]
전부 다 간판 다 뗐죠, 정명석 글씨체는.
[앵커]
그러면 외형적으로는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지금은 없다고 보면 됩니까?
[김도형]
전무합니다.
[앵커]
그런데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이름을 쓰는지는 잘 봐야겠군요.
[김도형]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것도 교회 간판에는 없고요. 교회 간판에는 무슨 정통 교단인처럼 무슨 장로교, 무슨 감리교 이렇게 사칭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외형상으로는 그 교회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특별히...
[김도형]
이제는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명석 씨가 징역형을 받았지만 JMS 교회는 계속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동생이 뒤를 잇는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김도형]
과거에는 그래도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에 신학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공식적인 기독교복음선교회의 대표였는데 지금은 정명석 친동생으로 대표가 바뀌었는데 아마 재산관리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과거에도 문제화 되면 정명석 형제들이 교단에 관여를 했었는데 이제 아주 노골적으로 대표자리를 맡고 시작을 하고 있네요, 이제.
[앵커]
정명석 씨가 사라져도 JMS는 위험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도형]
지금까지 해온 행태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를 하면 그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은밀하게 뒷조사를 해서 잠복해서 테러를 하고 그 테러한범인들이 징역을 살고 나오면 지금도 목사님, 목사님 하면서 그 안에서 대접을 해 주고 있고 그 테러범은 지금도 당당하게 내가 김도형 아버지를 손봐줬다, 이렇게 간증처럼 자랑하고 다니는 단체거든요. 그래서 이런 단체를 정상적인 단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정명석 씨에 대해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이 선고가 됐지만 정명석 씨 측에서 바로 항소를 했고 검찰에서도 항소를 해 줘야 된다,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 거죠?
[김도형]
가장 중요하고 또 피해자 보호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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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도형 교수·반 JMS 단체 '엑소더스' 전 대표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정명석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꾸짖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정 씨 측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즉각 항소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김도형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도형]
안녕하세요.
[앵커]
JMS 정명석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죠.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이게 양형위원회 기준은 넘는 결과지만 검찰이 구형했던 30년에는 또 못 미치는 결과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도형]
선고 나기 전에 제가 피해자들과 얘기를 해 봤습니다. 그때 피해자들과 제가 얘기를 했던 게 징역 20년 이하가 만약에 선고된다면 이건 정말 이상한 나라다. 그리고 징역 25년 이상이 선고되면 재판부에 감사 편지라도 쓰는 게 어떻겠냐, 이런 말을 했었는데. 딱 그 사이의 형량이 선고가 됐네요.
[앵커]
현장의 반응이 어땠는지도 궁금한데요.
[김도형]
현장에서는 징역 23년이 선고되는 순간에 JMS 신도들의 장탄식으로 법정에 가득 찼고 법원 밖에서는 신도들의 절규, 비명소리. 그리고 또 마이크 스피커를 동원해서 아주 격정적으로 재판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었고. 그래서 경찰버스가 6대가 그날 동원이 됐습니다, 법원 현장에. 저도 대전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법조 길에 양쪽에 불법주차가 빼곡히 된 건 처음 봤습니다.
[앵커]
올해 정명석 씨 나이가 78세, 23년형을 다 살고 나면 101살이 되는 거잖아요. 정명석 씨 측에서는 형이 무겁다, 과도하다 이러면서 바로 항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김도형]
항소할 일을 하지 말아야죠. 죄를 안 지었으면 되는 문제인데. 본인은 형이 높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과거 15년 전에 기소될 때는 공소사실이 10개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공소사실이, 범죄사실이 24개입니다. 그러면 단순히 계산해도 징역20년은 나와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무고죄가 추가돼 있고 또 누범기간에 저지른 범행이고요.
그래서 결코 형량이 저희는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지금 정명석은 벌써 항소를 했는데 검찰이 항소를 하지 않으면 형량이 더 높아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서 형량이 오히려 낮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제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 JMS 변호인 측에서는 이판사판이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더욱 더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나 저나 검찰이 꼭 항소를 해 주시기를, 그래야 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덜할 것이다. 그래서 꼭 검찰에서 항소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정명석 씨 측에서는 벌써 항소를 한상황이고 만약에 검찰에서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고 또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김도형]
그렇죠.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하면 형량이 낮아질 게 분명하니까 그렇게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2차 가해가 어마어마하게 가해지지 않을까, 이렇게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법정에서 재판부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사건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취지로 지적을 했다고 전해졌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피해자 인신공격과 또 무고죄 고소 등 사건 범행에 대해서 반성을 않고 기피신청을 남용해서 재판을 지연했다. 정당한 형사사법권 행사를 방해했다. 이거 제대로 반성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부분도 세게 지적을 한 것 같아요.
[김도형]
그럼요. 그래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피해자를 비방하면서 홍콩 피해자가 범죄현장에서 녹음한 파일이 조작된 거다, 짜깁기다, 날조다 이렇게 비난을 했었지만 재판부는 국과수 의견을 받아들였고요. 그리고 또 아이폰 경우에는 녹음을 하게 되면 일시와 장소까지 함께 저장됩니다.
그래서 국과수에서 이 파일은 전혀 조작된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했었고. 그 녹음파일이 피해자의 증언과 일치했었고요. 특히 호주 피해자와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그 정명석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3명인가 4명이 직접 법원에 출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홍콩 피해자와 호주 피해자의 몸에 정명석이 손을 대는 걸 내가 직접 목격했다라는 증인까지 나서서 증언을 했었고요. 지금도 무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정명석의 변호인은 16명이었습니다. 그중에 대한민국 최대 로펌 중의 하나인 광장까지도 강력하게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했는데 피해자들이 거짓 주장을 한다면 한 사람당 8시간이 넘는 증인신문을 하면서 16명의 변호인들이 그 거짓을 못 밝혔냈겠습니까?
그러니까 너무나 명백한 증거가 많은데도 피해자들을 비난하니까 재판부에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는 말씀까지 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녹음파일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녹음파일이 피해자들이 성범죄 현장에서 녹음했던 파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도형]
그 현장에서 녹음한 파일이고 정명석의 음란한 표현이 정명석의 목소리를 그대로 녹음돼 있었고.
[앵커]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그런 음성파일들 말씀하시는 거죠?
[김도형]
그래서 재판에서 녹음파일을 검증할 때 정명석도 내 목소리 맞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인들도 딱히 그 파일에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 못했고요.
[앵커]
그런 부분이 이번 판결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 듣고 나서 피해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김도형]
피해자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20년, 25년. 그 차이가 있었는데 그래서 아쉬움 반, 만족스러운 거 반. 그래도 어쨌든 모든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 것은 반깁니다마는 형량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 특히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징역 23년 선고를 듣자마자 바로 울음을 터뜨렸었죠.
[앵커]
홍콩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다큐멘터리에서 얼굴도 공개하고 또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괜찮아졌나요?
[김도형]
지금은 홍콩에서 안정된 직업을 찾아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의 출판사에서 책 출간을 제안해서 지금 원고가 거의 완성된 것으로 제가 들었습니다. 교정본은 작업하는 중이고. 그래서 홍콩에서 책이 출간된 이후에는 한국에서도 책을 출간할 예정이고요.
이번에 선고 때문에 홍콩 피해자가 이모와 남자친구를 대동해서 한국으로 입국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징역 23년 선고 후에 탈퇴 신도들 한 30명이 파티룸을 빌려서 피해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또 감사패도 전달을 했고요. 그래서 그 피해자의 이모님이나 남자친구도 어느 정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책은 이 피해 내용이 담긴...
[김도형]
피해 내용도 들어가 있고 어떻게 전도가 됐고 세세하게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군요. 피해자를 향해서도 협박이나 압박이 이어졌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김도형]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가장 심했죠. 특히 피해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유튜브에다 이름을 공개하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거짓주장을 한다. 심지어는 홍콩 피해자의 어머니까지 거론을 하면서 홍콩 피해자의 어머나가 교단으로 전화를 했었다. 그래서 김도형은 나에게 10억 원을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너희들은 나에게 얼마를 줄 것이냐, 이렇게 홍콩 피해자의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도 해대고 그래서 그게 여성으로서 견디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겠죠.
[앵커]
이번 재판의 피해자가 3명이었던 건가요?
[김도형]
이번 선고 난 사건은 3명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JMS 사건이 주목을 받으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도 모였잖아요. 그 피해자들이 몇 명인 거죠?
[김도형]
선고 난 사건에 3명이 피해자고 지금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18명의 피해자가 있습니다.
[앵커]
이건 수사가 진행 중인가요?
[김도형]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그중 3명은 최근에 검찰로 송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3명의 피해자의 피해 사실도 굉장히 중해서 지금 선고받은 범죄가 23개인가 24개인가 그런데 지금 추가돼 송치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정명석의 범죄사실도 2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그중에는 정명석이 성폭행 피해자를 반강제로 월명동으로 불러서 내가 언제 너 성폭행했냐, 성폭행한 적 없다고 각서를 쓰라면서 온갖 욕설과 비난과 저주를 퍼부어서. 그래서 이 부분은 강요죄로 형사입건이 돼서 조만간 기소될 때 강요죄명으로도 기소가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피해자들 중에 미성년자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거죠?
[김도형]
이번에 송치된 사건에는 미성년자가 없고요. 아직 송치되지 아니한 사건에는 미성년자 시절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3명이 있습니다.
[앵커]
송치된 사건 같은 경우에 피해자들이 어떤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까?
[김도형]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직장을 찾아가기도 하고요. 찾아가서 쉽게 가는 방법 없겠냐. 너 굳이 고소를 하게 되면 너 법원에 증인으로 나와야 되고 몇 년 동안 시달려야 되는데 그럴 필요 없지 않냐.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마디로 피해배상을 할 테니까 고소 취소해 달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 어머니를 찾아가서 당신 딸이 성폭행 당했는데 고소하지 말아달라. 이런 말을 그 부모에게도 해대니 참 사람이 할 짓인가 싶습니다.
[앵커]
성범죄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김도형]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계속 언론 인터뷰를 하고 계신데 지금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이 계속 연락이 오나요? 다른 추가적인 피해자들이요.
[김도형]
지금 저하고 연락하는 피해자들 중에서 고소할 마음이 없는 피해자가 거의 10명 가까이가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가슴 아픈 얘기 중 하나가 어느 피해자가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쪽 JMS 집단이 나로 하여금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이제 나는 내 삶을 다시 찾아가기가 바쁘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앵커]
피해자들에 대해서 JMS 측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부분도 지적을 해 주셨는데 JMS 사건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제작 PD를 JMS 측에서 뒷조사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어요.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김도형]
이게 무슨 마피아 영화에나 나올 스토리인데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 남양주에 있는 새벽별교회라는 JMS 교회의 어느 장로가 교단 간부인데 이 장로가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 의뢰 내용은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PD에 대해서 조사해 달라. 그리고 지금 정명석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경찰청의 수사팀장을 뒷조사해달라. 경찰수사관 팀장님을 뒷조사해 달라고 의뢰를 한 것이 밝혀졌는데 과거에도 보면 JMS 집단에서 저희 아버지를 테러하고 저희 동료들을 테러할 때 범인들의 수첩을 보면 저의 가족들, 온 가족들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장, 자동차 번호가 전부 적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사람들이 조성현 PD님이나 또 수사팀장님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한 것은 또다시 테러라든가 이런 무지막지한 짓을 하려고 지금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드러난 것만 이 정도라면 드러나지 않은 물밑에서 지금 또 다른 고소인들도 뒷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수사 검사님 뒷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보장 못할 것이고.
이제 항소심 재판이 다시 시작될 텐데 고등법원 재판부에 대해서도 또다시 뒷조사도 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지 않겠습니까? 우연히 드러난 것만 이번 케이스니까요. 그래서 이 집단의 반사회적인 행동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철저히 감시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서도 파악을 하고 조사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김도형]
이번에 분명히 그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충남경찰청에서.
[앵커]
경찰에서도 JMS 측에서 PD님과 경찰팀장...
[김도형]
뒷조사 의뢰를 했다는 걸 분명히 파악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그냥 뒷조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 이전에 교수님 아버지에게 했던 그런 테러를 가하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김도형]
그리고 실제로 과거에도 정명석이 해외 도피를 하게 된 게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를 했을 때 납치를 하다가 그러다가 사회문제화가 된 거거든요.
[앵커]
교수님은 괜찮으세요?
[김도형]
저 같은 경우에도 이미 작년에 저희 집사람 사무실을 찾아와서 당신 남편을 말려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참지 않겠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김도형 칼로 썰어버리겠다, 이런 협박을 여러 번 받아서 저도 지금 신변보호를 받으면서 경찰이 제공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손목에 차고 계신 거죠?
[김도형]
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는 저 사진이 교수님 학교로 찾아가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진입니까?
[김도형]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정문에서 몇 달 동안 JMS 여신도들이 릴레이 1인 시위, 매일 저런 시위를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학교로 찾아오거나 대자보를 붙이거나 그런 일은 없나요?
[김도형]
그런 일은 없는데 총장님이나 교육부, 대통령실에다 김도형 교수를 자르라는 진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지는 않으세요?
[김도형]
전혀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겠죠.
[앵커]
피해가 없도록 조치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압박이 갈까 봐 많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저희 인터뷰 하실 때 JMS에서 성폭력 피해자에게 현금다발을 주면서 합의했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에 JMS 측에서는 이거 아니다, 조작이다. 이렇게 또 주장을 했다고요?
[김도형]
그 사람들의 상투적인 방법이죠. 들통이 나면 부인하고 조작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합의서는 JMS 교단본부의 금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서가 확보됐었고 제가 YTN 저번 방송에 출연해서 합의서를 공개하고 또 현금다발을 공개하고 나니까 이 사람들 주장이 뭐냐 하면 정명석이 감옥에 있으니까 감옥에서 합의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명석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인이 정명석의 대리인이 돼서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주장은 그 변호사가 정명석으로부터 정당한 위임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합의를 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렇다면 그 문서도 왜 교단본부 금고에 들어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현금 6억 원은, 6000만 원도 아니고 현금 6억 원이 어디서 나온 돈인지 그 사람들한테 되묻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의 상투적인 수법이죠, 무조건 부인하는 거.
[앵커]
JMS 측에서는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신도들이 믿지 않는다,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대규모 집회를 연다거나 법정 앞에서도 집회를 벌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더라고요.
[김도형]
지금 아마 유튜브 보시는 모든 분들이 JMS 광고를 보실 거예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서 광고를 하고 선고 난 직후부터 당장 JMS 신도들 단체 대화방에다 저와 피해자들을 비방하는 자료를 벌써부터 뿌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제 얘네들이 어떤 방향으로 또 무슨 짓을 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더라도 JMS라고 써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김도형]
기독교복음선교회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기독교복음선교회라고 하는 단어를 분명히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JMS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단어는 쓴다는 말씀이시죠? 그 이름을 쓴다는 거죠?
[김도형]
네, 쓰고 있습니다.
[앵커]
선교활동도 하잖아요. 이게 차이점이 있습니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김도형]
전혀 없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일반 교회와 완전히 동일하고요. 또 이 사람들이 포교활동을 할 때 자기들이 JMS라는 건 완전히 숨겨버리기 때문에. 방법이 없습니다. 자기들의 정체를 숨기고 포교를 하기 때문에.
[앵커]
이전에 인터뷰할 때 말씀해 주신 게 교회 같은 경우에는 정명석 필체로 적은 간판이 붙어 있다, 이런 특징을 설명해 주셨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나서 바뀌었을 수 있지 않나요?
[김도형]
전부 다 간판 다 뗐죠, 정명석 글씨체는.
[앵커]
그러면 외형적으로는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지금은 없다고 보면 됩니까?
[김도형]
전무합니다.
[앵커]
그런데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이름을 쓰는지는 잘 봐야겠군요.
[김도형]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것도 교회 간판에는 없고요. 교회 간판에는 무슨 정통 교단인처럼 무슨 장로교, 무슨 감리교 이렇게 사칭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외형상으로는 그 교회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특별히...
[김도형]
이제는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명석 씨가 징역형을 받았지만 JMS 교회는 계속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동생이 뒤를 잇는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김도형]
과거에는 그래도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에 신학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공식적인 기독교복음선교회의 대표였는데 지금은 정명석 친동생으로 대표가 바뀌었는데 아마 재산관리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과거에도 문제화 되면 정명석 형제들이 교단에 관여를 했었는데 이제 아주 노골적으로 대표자리를 맡고 시작을 하고 있네요, 이제.
[앵커]
정명석 씨가 사라져도 JMS는 위험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도형]
지금까지 해온 행태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를 하면 그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은밀하게 뒷조사를 해서 잠복해서 테러를 하고 그 테러한범인들이 징역을 살고 나오면 지금도 목사님, 목사님 하면서 그 안에서 대접을 해 주고 있고 그 테러범은 지금도 당당하게 내가 김도형 아버지를 손봐줬다, 이렇게 간증처럼 자랑하고 다니는 단체거든요. 그래서 이런 단체를 정상적인 단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정명석 씨에 대해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이 선고가 됐지만 정명석 씨 측에서 바로 항소를 했고 검찰에서도 항소를 해 줘야 된다,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 거죠?
[김도형]
가장 중요하고 또 피해자 보호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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