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1등급 97% '이과' 학생...'문과 침공' 심화할 듯

수학 1등급 97% '이과' 학생...'문과 침공' 심화할 듯

2023.12.10.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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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수험생 대부분이 선택 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를 응시한 이른바 이과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수능 응시생 3천19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96.5%에 달했고, 확률과 통계는 3.5%에 불과했습니다.

통합 수능 1년 차였던 2022학년도에 미적분과 기하를 응시한 학생이 86%, 지난해 81%였던 점을 고려하면 비율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문제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미적분과 기하 응시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상위권 응시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입시 업계에서는 입시에서 수학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도 이과생들이 인문계열에 교차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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