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9회]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

[메디컬 인사이트 9회]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

2023.12.0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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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2월 8일 (금) 밤 10시 20분
□ 담당 PD : 지정윤, 한택원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서창희(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정의
▶ 류마티스 관절염 역사
▶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 조기치료의 중요성
▶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 치료 목표
▶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법
▶ 날씨와의 연관성
▶ 류마티스 관절염 극복 10대 원칙
▶ 메디컬 AI Q&A
▶ 이것만은 기억하자


◆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서창희(이하 서창희) : 안녕하세요. 저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서창희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상훈 성우 : 찬 바람이 불면 증상이 심해지는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환자의 75% 이상이 50대 후반 여성에게서 발생된다. 발병 원인도 예방법도 밝혀진 바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특히 약물 치료를 할 때는 치아 관리와 감기약 복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와 관리,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류마티스 관절염 정의>
◆ 서창희 : 우리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해하려면 관절에 대해서 알아야 됩니다. 관절은 우리가 움직이기 위해서 있는데, 움직이기 위해서는 뼈와 뼈가 만나서 움직이기 위해서 이제 연골이 필요하고요. 그 연골에 의해서 움직일 때 윤활이 되게 관절을 싸고 있는 물이 있어요. 그걸 싸고 있는 활액막이 있습니다. 이런 걸로 우리가 관절이 유지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관절의 기능은 우리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게 하고 또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우리가 관절염이라고 하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이 붓고, 아프고, 빨갛게 되고 관절 주위를 만져보면 따뜻하게 됩니다. 그래서 관절에 염증이 나는 거는 관절에 불이 난다고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고 그래서 아프고 붓는 거고요. 이런 관절염이 생기는 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거로는 관절염이 100여 가지도 넘게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 100여 가지 관절염 중의 하나인데요. 이 관절염은 면역에 이상이 생겨서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면역이 뭐냐 그러면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 세균하고 싸우는 백혈구나 이런 것들이 면역인데 정상적인 면역은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가 세균을 막아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면역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이 면역 세포들이 우리 몸을 공격하게 돼요. 그래서 우리 몸의 피부를 공격하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관절을 공격했을 때 관절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자가면역에 의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역사>
◆ 서창희 : 그래서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의 역사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고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이런 데도 있었는데 그리스어에 이제 류마라는 말이 있어요. 류마라는 말은 병을 일으키는 나쁜 물질 이런 의미였는데 예전에는 잘 몰라서 아마 그런 게 있어서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생각해서 그리스인들이 이런 류마를 이용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이런 류마에 의해서 생기는 것들을 히포크라테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류마가 머리에 있으면 두통이 생기고 류마가 폐에 오면 폐병이 생기고 류마가 이렇게 관절에 오게 되면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했던 분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분이 이제 음악의 천재라고 불리는 모차르트도 있고 화가로, 프랑스 화가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르누아르도 이 관절에 염증이 와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이랬었고요. 또 세계적인 탐험가로 유명한 콜럼버스, 이런 사람들이 다 류마티스로 고생을 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 서창희 :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일반적인 관절염 증상하고 똑같아요. 관절에 염증이 있으니까 관절이 붓고 아프고 열감이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하고 또 주로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염마다 종류가 다른데 류마티스 관절염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그다음에 무릎, 어깨 이런 관절에 주로 잘 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질환마다 호발하는 관절이 다른데 그래서 우리가 이런 손가락, 발가락에 주로 오면서 관절이 부으면 ‘류마티스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기 치료의 중요성>
◆ 서창희 :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제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면 염증도 좋아지고 괜찮은데 이 관절이 초기에 심하기 때문에 초기 2년 내에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관절의 염증에 의해서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그냥 아프고 붓고 정도가 아니라 이 염증이 뼈를 파괴를 해요. 그래서 뼈가 파괴되면 관절에 변형이 오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했을 때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해야지 관절에 변형이 오거나 이렇게 되는 걸 막을 수가 있습니다. 관절에 변형이 많이 와서 관절염이 심하신 분은 심지어는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해요. 우리가 이제 손이 하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손이 관절의 변형으로 이렇게 변형이 와서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옷도 입기 힘들고 식사도 잘 못하고 굉장히 생활에 불편이 생기게 되는데 요즘은 관절염 치료가 잘 돼서 그런 환자는 거의 없는데 저도 제 외래에서 보면 지금 연세가 70, 80 되신 아주 나이 드신 분들을 보시면 그분들이 예전에 이렇게 관절염이 앓았을 때는 치료제가 별로 없었어요. 치료가 안 돼서 관절에 변형이 왔지만 요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우리가 진단해서 치료하면 관절에 변형이 오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 박상훈 성우 :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면역 조절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물리치료로 증상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 모양이 변해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 서창희 : 또 이제 관절염의 치료 약제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드리는데 우리가 이제 어떤 약제, 치료약제라는 건 우리 몸에 작용을 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우리가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클 때 치료약으로 써요. 우리가 약으로 개발할 때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이 많은 약은 약제로 개발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거꾸로 이야기하면 지금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관절염 치료 약제는 부작용보다는 치료 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쓰고 있는 거예요. 그래도 부작용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심해서 그런 부작용이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 보면서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효과 있게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관절염 치료제로는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들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입니다. 이런 약제들은 통증을 조절하는 데는 효과가 있는데 부작용이 조금 있어요. 그래서 흔한 부작용이 이제 약을 뭐 짧은 기간 먹을 때는 괜찮은데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장기적으로 먹게 되기 때문에 속이 쓰리다든지 또는 조금 붓는다든지 또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간이 조금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약을 먹을 때 의사하고 상의해서 또 검사를 해서 그런 이상이 있는지를 잘 확인을 해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 문제는 뭐냐 그러면 우리가 관절염은 대부분 한 번 내지 두 번 먹는데 아프다고 이거 세 번 네 번 먹게 되면 효과가 더 늘어나는 게 아니라 효과는 더 늘지 않고 부작용만 커집니다. 그래서 모든 약이 우리가 먹어야 되는 용법이 있어요. 하루에 한 번 먹어야 될지 두 번 먹어야 될지 이런 게 있는데 그거를 무시하고 세 번 네 번 먹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 의사 선생님이 처방하신 대로 한 번이면 한 번 두 번이면 두 번 그걸 잘 지키는 게 부작용을 줄이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 스테로이드제제가 있는데요. 이 스테로이드는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고 이 스테로이드를 개발한 사람이 우리 류마티스 내과 의사 중에 유일하게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에요. 이분이 메이오 클리닉에 있던 분인데 이 스테로이드를 개발해서 26살의 젊은 여성 미국 여잔데 메이오 클리닉의 관절염 때문에 아파서 누워서 꼼짝을 못 하던 환자였어요. 그런데 이 환자한테 이 약을 주고는 그다음 날 걸어 다녔다는 거예요. 관절이 좋아져서 걸어 다닐 정도로 좋아지니까 이런 획기적인 약이 있어. 그래서 노벨의학상을 받았습니다. 1950년에. 그런데 이 약을 쓰다 보니까 부작용이 많아요. 또 살도 찌고 뭐 당뇨도 생기고 혈압도 올리고 이런 부작용이 많아져서 요즘은 스테로이드를 쓰지 말자 그러는 데 안 쓰다가 보니까 또 1970년대, 80년대 말씀드렸지만, 류마티스 치료제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학회에서는 이걸 쓰지 말라고 그랬는데 류마티스 의사들이 쓸 약이 없으니까 스테로이드 쓰니까 효과가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제 요즘은 어떻게 쓰냐 그러면 예전에 스테로이드를 쓸 때 너무 많이 써서 부작용이 생겼다고 이렇게 생각을 해서 요즘은 관절염 치료할 때는 대부분 한 알이나 그 정도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용량을 사용하면 큰 부작용이 없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요즘은 관절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데 관절염이 10개, 20개 이렇게 많이 붓고 많이 심한 환자들은 스테로이드를 조금 써서 빨리 증상을 좋아지게 하고 그다음에 항류마티스를 써서 효과가 나타나면 빨리 줄여나가는 그런 치료를 하게 되고 또 하나 질문은 약을 먹게 되면 이게 내성이 생기는지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우리가 내성이 생기는 건 항생제 이런 데 내성이 생겨요. 그렇지만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하는 약은 내성이 생긴 약은 별로 없어요. 오히려 내성보다는 치료하다 보면 약 효과가 떨어져서 다른 약으로 바꾸는지는 몰라도 내성은 잘 안 생기거든요. 그런데 이제 항TNF 제제나 이런 생물학적 제제는 우리 몸에 이제 항체이기 때문에 들어오면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러면 이제 이게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항TNF 제제나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때는 메토트렉세이트라고 일주일에 한 번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게 됩니다. 이걸 같이 복용하면 이런 면역 반응을 줄여서 그 항체가 생기는 걸 억제해가지고 이 TNF 제제나 생물억제제에 의해서 내성이 생기는 걸 우리가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치료하면 내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절염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중요한 거는 이제 관절의 기능이, 우리가 움직이는 게 관절인데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관절에 변형이 생기면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고 말씀드렸지만, 심한 환자는 옷도 못 입고 밥도 못 먹고 그렇게 하는데 요즘은 그런 환자는 없고 치료가 잘 되면 관절의 기능을 잘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 박상훈 성우 :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찍 앓을수록 장기 투병으로 인한 장애와 다른 장기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특히 발병 2~3개월 전에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표>
◆ 서창희 : 그래서 요즘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과거에는 1980년 이전에는 그냥 관절염이 있으니까 ‘안 아프게 하자’가 치료의 목표였는데 요즘의 치료 목표는 이제는 관에 관절이라는 거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우리가 염증을 완전히 줄여서 관절이 붓지도 않고 안 아프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이렇게 좋아지는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죠.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법>
◆ 서창희 :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이 물론 안 생기면 좋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담배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데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금연을 하시게 되면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길 확률을 줄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술이 또 안 좋기 때문에 술을 안 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치아에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잘 생겨요. 그래서 양치질을 잘해서 치아 관리를 잘하면 관절염이 생길 확률을 또 떨어뜨릴 수가 있고 우리가 이제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은데 이 스트레스가 염증을 악화시켜요. 그래서 대부분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들이 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잘 생기기 때문에 우리가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는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내가 음악을 듣는다든지 그림을 본다든지 운동을 적정하게 한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이렇게 스트레스가 왔을 때 제가 잘 관리를 하게 되면 관절염을 생기는 걸 줄일 수가 있고 또 아무래도 이제 우리가 관절염 이런 것들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이 조금 그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우리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해요. 왜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냐 그러면 우리 근육이라는 거는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근육이 튼튼한 사람은 관절염이 안 생겨요. 여성에서 남성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3배~5배 많이 생긴다 그랬는데 아까 하나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도 있지만 다른 하나는 또 뭐냐 그러면 근육량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적어요. 그러니까 여자분들은 근육량이 적으니까 관절염이 잘 생기고 남자는 그래도 근육량이 많아서 잘 안 생기는 거고 여성분들 중에서도 운동하고 근육량이 많은 분은 관절염이 잘 안 생깁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운동이 관절염 예방하는 데 또 도움이 되고요. 그럼 어떤 운동을 해야 되느냐 관절에 부담이 없는 운동을 해야 되죠. 그런 게 어떤 게 있냐 그러면 수영, 수영은 물에서 하기 때문에 우리 지구는 중력에 있어서 관절에 부담이 되는데 수영을 하게 되면 물은 부력이 있어서 관절에 부담이 안 가요. 그래서 관절염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제일 좋은 게 수영인데 수영은 수영장을 가야 되고 좀 불편한 게 있어요. 할 수 있으면 수영이 제일 좋고 그다음으로 좋은 게 이제 평지를 걷고 산책하는 정도 그렇게 하는 거 산책은 우리가 그냥 걷는다고 그러지만 이게 전신 운동이거든요. 다 움직이기 때문에 그래서 산책하는 게 좋고 또 자전거 타는 거 맨손 체조, 요가 이런 것들은 관절에 크게 부담이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는 게 관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면 음식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까지 여러 연구로 알려져 있기로는 등푸른 생선,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관절염이 적게 생기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 관리, 금연하고 술 안 먹고 치아 관리 잘하고 스트레스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 하고 등푸른 생선 우리나라에서 생선을 많이 안 드시는데 생선을 많이 드시면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날씨와의 연관성>
◆ 서창희 : 또 이제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것 중 하나가 날씨가 관절염하고 연관이 있느냐 그러는데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상 관절은 괜찮은데 염증이 있는 관절 그래서 관절염은 굉장히 기압에 예민해요. 그래서 이제 기압이 떨어진다든지 날씨가 흐리다든지 비가 온다든지 춥다든지 이러면 관절 증상이 악화돼요. 그래서 우리가 관절염이 있는 분은 날씨가 따뜻한 데 가면 관절이 훨씬 낫고 들으시는 분도 아시겠지만, 날씨가 따뜻하면 괜찮은데 비 오고 추우면 관절이 더 아프거든요.

◇ 박상훈 성우 : 관절이 퉁퉁 붓고 뻣뻣하게 굳어지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액과 함께 관절 윤활액이 줄어 마찰로 인한 자극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저기압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관절이 쉽게 붓기도 합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에 변형이 생기고 제 기능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극복 10대 원칙>
◆ 서창희 : 제가 마지막으로 우리 류마티스 관절염 극복을 하기 위한 10대 원칙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야 되는 게 6개, 하지 말아야 되는 게 4개가 있습니다. 해야 되는 거 1번 가장 중요한 건 휴식이에요. 우리가 관절이 아픈데 염증이 있는데 막 관절을 계속 쓰면 어때요? 관절이 더 아프겠죠? 그래서 관절이 아플 때는 충분히 휴식을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휴식이 1번이고 2번, 두 번째는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른다는 거죠. 우리가 혈압약을 예로 들면 혈압약 먹고 혈압 잘 조절된다고 혈압이 없어진 게 아니죠. 혈압약 안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요. 그건 이제 혈압약이나 당뇨약처럼 잘 먹고 조절하고 조절이 되면 약을 줄여갈 수가 있어요. 10개를 먹다가 좋아지면 5개 좋아지면 한두 개 이렇게 줄여갈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잘 따른다는 게 결국은 세 번째 꾸준히 치료하면서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해요. 네 번째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행동 계획을 세워요. 염증이 심할수록 더 어린애 관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염증이 아주 심하면 이 관절이 한두 살 관절이야. 그러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악화되는데 염증이 어느 정도 좋아지면 관절도 한 10살짜리 관절이 되고 염증이 아주 좋아지면 15살짜리 관절이 되고 염증이 아주 좋아지면 이제 정상 관절이 되는 거거든요. 다섯 번째는 자신을 위해서 즐거운 오락이나 운동을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 가볍게 산보라든지 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즐거운 오락이나 운동을 해서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도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는 뭐냐 그러면 우리가 수술이나 치과 치료를 할 때 우리가 먹고 있는 약을 그런 치료를 할 때 이야기를 해야 돼요. 그렇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해야 되고 이제 하지 말아야 되는 거는 과로하면 절대 안 돼요. 과로하면 관절염 악화되니까 과로하면 안 되고 여덟 번째 또 하면 안 되는 건 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절대로 안 돼요. 왜냐하면 이제 의사 선생님하고 상의해서 약을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악화 안 되게 이렇게 줄여나가는 건 되는데 절대로 갑자기 약을 중단하게 되면 관절염이 심해지니까 하면 안 되는 거고 아홉 번째는 제가 이제 하면 안 되는 게 관절염이 내 인생을 지배하면 안 된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 관절염이 있기는 있지만 그걸 제가 잘 관리하면서 그것 때문에 내가 어떤 생활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거나 가정생활을 하거나 뭘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그러려면 약을 잘 먹으면서 염증을 조절하면 건강하게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열 번째는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는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기도 해요.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굉장히 많아요. 막 그런 정보에 의해서 뭐 이거 사 먹으면 좋아진다. 옛날에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지금은 그런 거 없지만 옛날에 그 제가 보던 초기에 이제 나이 드신 관절염 환자분은 관절염 때문에 고양이를 100마리나 삶아 먹었다는 거예요. 먹는다고 관절염이 안 좋아지거든요. 근데 속설에 예전에 이제 고양이를 먹으면 관절이 좋아진다 그러는데 그런 근거 없고 그런 것들을 믿으시면 안 되고 그런 게 혹시 모르겠으면 치료받으시는 주치의하고 상의하세요. 그게 정확한 정보인지 아닌지 그런 거에 대한 현혹이 안 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극복 10대 원칙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메디컬 AI Q&A>
◆ 서창희 : 시청자분들께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궁금하신 질문을 보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Y-ON(AI 앵커) : 첫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손을 많이 쓸수록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던데 사실인가요?

◆ 서창희 : 그거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면역 반응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어떤 유전자가 있거나 담배를 피운다든가 이제 치주염이 있거나 이런 환자에서 생기는데 물론 관절을 많이 사용하고 무리하게 사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겼을 때 증상은 악화시킬 수 있지만 무리하게 사용한다고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진 않죠. 근데 이제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을 많이 쓴다고 생기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 Y-ON(AI 앵커) : 두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 서창희 : 심해지면 수술까지 해야 되는데 과거에 제가 아까 강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980년 이전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많이 했어요. 관절에 변형이 오니까 수술을 많이 했는데 2천 년 이후에는 아까 생물학적 제제로 나오고 염증이 치료가 잘 돼서 요즘은 류마티스 관절염 제대로 진단을 받고 치료하면 수술하는 환자가 훨씬 줄었어요. 그래서 아마 정형외과 의사들 중에 과거에 류마티스로 수술하던 분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10분의 1, 20분의 1로 관절염 환자들이 줄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류마티스는 정형외과 이런 데서는 다치거나 이런 수술을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수술은 지금은 이제 거의 왜냐하면 약으로 잘 치료되기 때문에 수술은 하지 않는데 그래도 조절이 안 되고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거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 Y-ON(AI 앵커) : 세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유전이 되는 질병인가요?

◆ 서창희 : 예, 유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유전자가 있다고 질병이 생겨야 유전 질환이거든요. 제가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가족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길 확률은 한 5%가 돼요.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인들 생길 확률이 1%예요. 그러니까 가족 중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면 생길 확률이 다섯 배는 증가되죠. 그러면 1%, 5%니까 거꾸로 이야기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가족 중에 95%는 생겨요. 안 생겨요. 안 생기죠. 그래서 유전병이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그거는 다른 걸로 또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벼는 논에 벼를 심어야 벼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 논 정도가 이제 유전자가 되고 그다음에 볍씨가 이제 환경적인 담배를 피운다. 이런 거 해서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기 때문에 유전자가 없는 사람이 담배 피운다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안 생기고 유전자는 있어도 담배도 안 피우고 규칙적인 생활 하고 치아 관리도 잘하는 사람들은 또 류마티스가 안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유전자도 있으면서 나쁜 환경 요인이 같이 해서 생기는데 그래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류마티스 있는 가족이 생길 확률은 5%지만 95%는 안 생기기 때문에 유전 질환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 Y-ON(AI 앵커) : 네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어머니께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아침에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 서창희 : 그거는 이제 일반적으로 우리가 관절에 염증이 이게 서캐디안 리듬이라 그래서 일중 변동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염증이 새벽에 가장 심하고 아침에 좀 좋아졌다가 오후에 좋아졌다가 저녁에 심해져서 새벽에 가장 심한 이런 일중 변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관절염을 보면 새벽이 가장 심해요. 그런데 새벽에 가장 심한데 새벽에는 다 잠을 자고 있잖아요. 그래서 잠을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에 관절염이 심해서 통증이 심하고 뻣뻣하고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움직이고 활동하면 조금 좋아져서 낮에는 좋아졌다가 또 밤에 심해져서 새벽에 가장 심하기 때문에 이런 일중 변동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한데 환자분들 중에는 이제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이제 밤에 깨시는 분이 있어요. 그러면 새벽이 더 심하다고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자는 동안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관절의 염증이 가장 심한 거는 새벽이 가장 심하고 아침이 심하고 오전이 좋아지고 오후가 좋아지고 이렇게 또 밤이 되면 심해지고 이런 변동이 있습니다. 그게 이제 관절의 염증 특징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할 때도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하고 이런 조조강직이 진단 기준에도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한데 나이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나면 멀쩡한데 낮에 막 활동하니까 저녁에 가면 심해지고 그래서 이 두 개 차이로 우리가 류마티스 관절염하고 퇴행성 관절염하고 또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서창희 : 류마티스 관절염은 50대 이후 여성들에게 잘 생기는 관절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자가면역에 의한 염증으로 생기는 질병입니다. 과거에는 불치의 병으로 관절의 변형이 많이 오고 그랬지만 최근에 치료가 발전하면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고통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방송이 시청자 여러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원 PD (htw00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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