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배임'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 보석 석방

'수백억 횡령·배임'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 보석 석방

2023.12.01.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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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백억 원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3일, 김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고, 보석보증금 5천만 원과 출석보증서 제출, 사건 관련자 연락 금지를 보석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김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계열사 4곳에 가족을 고문으로 올려 급여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회삿돈을 허위로 회계처리 하는 방식으로 1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계열사들이 이화전기공업이 발행한 신주인수권증권과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싸게 팔게 해 187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9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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