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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자녀를 대신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학부모에 대해 관할 교육지원청이 "청구 자격이 없다"고 통보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최근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군 부모가 제기한 '학폭위 처분 취소' 행정심판에서 "학생이 숨져 청구인 자격이 존재하지 않고, 행정처분을 다시 할 실익이 없으므로 각하해야 한다"는 답변을 서울시교육청 행정심판위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예방법에는 피해 학생은 물론 보호자도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강화 요구가 실익이 없다면, 학교폭력 피해자가 숨진 경우 부모는 아무런 권리 구제에 나설 수 없다는 말과 같아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의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는데 사망 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학교폭력위는 가해 추정 학생 6명에게 조치 없음 처분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6명 가운데 4명을 포함해 총 8명을 A군에 대한 공동강요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학폭위가 부실 운영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울교육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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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폭력예방법에는 피해 학생은 물론 보호자도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강화 요구가 실익이 없다면, 학교폭력 피해자가 숨진 경우 부모는 아무런 권리 구제에 나설 수 없다는 말과 같아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의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는데 사망 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학교폭력위는 가해 추정 학생 6명에게 조치 없음 처분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6명 가운데 4명을 포함해 총 8명을 A군에 대한 공동강요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학폭위가 부실 운영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울교육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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