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원지검 2차장 비위 의혹' 골프장·리조트 압수수색

檢, '수원지검 2차장 비위 의혹' 골프장·리조트 압수수색

2023.11.20.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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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개인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차장검사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하고, 대전고검으로 인사조치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20일) 오전부터 이 차장검사 처남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 소재 골프장과 접대 의혹이 불거진 강원도 춘천 리조트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비회원 제도로 운영되는 해당 골프장을 검사들이 원하는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차장검사가 가명으로 예약 등 편의를 봐줬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또, 이 차장검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2020년 12월 말, 춘천에 있는 리조트에서 재벌그룹 부회장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돼 검찰이 방역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중앙지검의 첫 압수수색과 동시에,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대표 수사 지휘를 총괄해오던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대검은 내부 구성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차장검사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한 의혹 가운데 위장전입을 제외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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