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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일상까지 AI 도움받는 대학생..."맹신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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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 등장 이후 1년이 지난 요즘, 대학가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어려운 과제 준비는 물론 여행과 연애 상담까지 받을 정도로 의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틀린 답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학에서 처음으로 코딩을 접한 윤준상 씨는 과제 준비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코딩에 오류가 있는지 검증해야 하는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등장 이후 윤 씨는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윤준상 / 고려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 챗GPT가 그 코드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든지 오류가 날 만한 부분 아니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부분들을 이렇게 추천을 해주는 느낌으로….]

복잡한 개념을 쉽게 정리해야 하는 대학원생에게도 생성형 AI는 연구 활동에 유용합니다.

[이태우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과 : 공부할 때 챗GPT한테 물어보게 되면 개념들이나 원리 같은 것들에 대한 키워드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인터넷에서 일일이 찾아야 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종합해 주는 편리함 덕에 여행 계획과 연애 조언까지 구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서염희 /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 태국으로 여행을 갈 예정인데, 날씨가 어떻게 되는지 챗GPT로 물어본 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의) MBTI를 챗GPT에 입력하고 그 MBTI 유형의 사람들과 어떻게 친해지고….]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본격 등장 이후 학생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지난 1학기, 한 대학 교양 수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 286명을 설문한 결과,

도움이 만족스럽다고 답변한 비율은 절반이 넘고,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주는 정보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틀린 결과를 내놓는 '할루시네이션' 현상 때문입니다.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챗GPT를 이용해보겠습니다.

동학 농민 운동의 발발 배경과 경과 그리고 결과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물어봤는데, 챗GPT는 일어난 연도와 중심이 된 인물, 배경에서 틀린 결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능 수학 영역 문제를 풀어달라고 했을 때도, 보기에 없는 엉뚱한 답을 내놓는 등 생성형 AI 오류가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의심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의심스러운 부분만 사실 확인을 했다는 학생의 비율은 36.5%, 답변 전체에 대해 사실확인을 한 학생은 18.3%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면 결과를 반드시 검증해야 된다고 조언합니다.

[오선경 /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교수 : 챗GPT가 내놓는 대답 중에 사실은 좀 가치 부분에서 편향된 정보를 내놓기도 합니다. 반드시 객관적으로 정보를 검증하는 능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생성형 AI가 보편화된 시대에 정보 수집은 더욱 쉬워졌지만, 그만큼 검증과 활용 책임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그래픽 : 우희석 홍명화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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