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구속 갈림길...검찰, 신병 확보 총력전

이재명, 내일 구속 갈림길...검찰, 신병 확보 총력전

2023.09.25.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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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주말에도 기록 검토…의견서만 1,600쪽 분량
PPT 자료 준비 계속…검사 최소 6명 투입
李, 반박 자료 준비…판사 출신 변호인단 꾸려
’혐의 소명·증거인멸’ 쟁점…檢, 녹취 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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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현동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 수사 정당성과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달린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앵커]
검찰은 주말에도 심사 준비에 나섰죠?

[기자]
검찰은 심사를 앞둔 주말에도 모두 출근해 기록을 검토하며 심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작성한 의견서만 1,600여 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의견서를 요약해 법정에서 보여줄 수백 장 분량 PPT를 만드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사 당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수원지검 형사6부 부부장검사를 포함해 최소 6명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측도 이에 맞서 판사 출신 김종근, 이승엽 변호사 주도로 변호인단을 꾸려 반박 자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당시 이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입니다.

내일 심사에선 혐의 소명과 함께 증거 인멸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로비스트 최측근 김 모 씨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를 법정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수사 자료가 유출된 정황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법 방해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전력이 있어 구속이 불가피하단 게 검찰 측 논리입니다.

이 대표 측은 녹음파일 전체 맥락을 보면 위증교사 의도는 전혀 없단 게 확인되고,

주요 증인들이 이미 법정 증언을 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가 있을 수 없다고 맞설 전망입니다.

24일 동안 이어진 단식을 마친 이 대표는 법정에서 직접 구속 부당성을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툴 혐의가 방대한 데다가 심사 자료 분량 역시 상당한 만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 6분을 넘는 최장시간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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