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취해 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운전자, 오늘 첫 재판

'약물 취해 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운전자, 오늘 첫 재판

2023.09.25. 오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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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한 남성이 오늘(25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 모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엽니다.

신 씨는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피부 시술을 가장해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신 씨는 사고 직후 행인들이 피해자를 구하려 할 때도 차에 앉아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부서진 건물 잔해만 치우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구조 요청을 위해 현장을 잠시 떠난 것이라며 도주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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