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판다 푸바오 동생 소식에 중국에서도 큰 관심

아기 판다 푸바오 동생 소식에 중국에서도 큰 관심

2023.07.1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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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 곧 태어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중국 관영 언론 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앞다투어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이달 중 둘째를 낳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푸바오의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용인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CCTV에 "우리 '바오'가족은 말 그대로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판다의 이름 풀이대로)사랑스럽고 즐거움을 주는 보물, 사랑스러운 보물,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고 말했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면서 "일단 행동이나 호르몬 부분에서 푸바오가 태어날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의 수가 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CCTV는 "아이바오의 출산 예정 시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 판다 사육사들이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며 "이들은 돌아가며 아이바오의 곁을 지키고, 수시로 상황을 검사·테스트하며 아이바오를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TV는 강 사육사가 바오 가족을 온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돌보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실제로 중국 누리꾼들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강 사육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를 위해 선물했다. 2020년 7월 두 판다 사이에서 새끼 푸바오가 탄생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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