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으면 감염 이후 다른 주요질환 위험도 감소"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감염 이후 다른 주요질환 위험도 감소"

2023.07.03.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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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 코로나 감염 이후 미접종자에 비해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 등 다른 주요 질환 발생 위험도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청과 건강보험공단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확진된 1천230만 명을 넉 달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원은 심혈관 질환과 혈전 관련 질환, 신장 질환, 호흡기 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비교했더니,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해당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회 이상 백신 접종자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54% 낮았고, 간질성폐질환 발생 위험은 62% 낮았습니다.

심부전과 부정맥 위험은 각각 36%, 22%,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도 26% 줄었습니다.

또 3회 백신 접종자는 2회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심장 질환과 신장 질환 등이 15%에서 27%까지 발생 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질병청은 향후 코로나19 급성기에 복용한 치료제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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