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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측이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오늘(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회장 측은 페라리·포르쉐 등 회사 소유의 고급 외제 차량 5대를 일부 사적으로 쓴 것은 인정하지만, 대부분 마케팅과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한 만큼 해당 액수 전체를 배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회장이 부당 지원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계열사에 대해서도, 원천기술 유출 등을 막고자 하는 판단에서 인수를 결정한 거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자신이나 가족, 지인이 회사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검찰이 기소한 횡령죄가 아닌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로부터 875억 원 상당의 타이어 재료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으로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회삿돈 75억 5천여만 원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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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회장이 부당 지원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계열사에 대해서도, 원천기술 유출 등을 막고자 하는 판단에서 인수를 결정한 거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자신이나 가족, 지인이 회사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검찰이 기소한 횡령죄가 아닌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로부터 875억 원 상당의 타이어 재료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으로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회삿돈 75억 5천여만 원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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