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사고로 3주 새 4명 사망...'해루질 주의보'

갯벌사고로 3주 새 4명 사망...'해루질 주의보'

2023.06.11.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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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문지현 앵커
■ 출연 : 채철기 인천해양경찰서 경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인천 앞바다에서 어패류를 잡던 행락객들이 갯벌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른 더위로 바다 찾는 분들많아지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천해경 채철기 경감 모시고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근무 중이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스러운 게 최근 3주 사이에 4명이 갯벌사고로 숨졌다면서요?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채철기]
먼저 인천지역 같은 경우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크고요. 갯골이 넓고 형성적으로 발달이 잘 돼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에 무의도 개통을 했습니다. 무의도 하나개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하면 해루질의 주요 메카로 급부상하다 보니까 여러 사고가 나는 거고요.

그래서 지난 5월 17일에 인천 하나개 갯벌에서 한 분이, 그다음에 6월 4일에는 인근 지역에서 또 두 분. 그다음에 6월 8일 같은 경우에는 영흥도입니다. 거기도 역시 갯벌에서 사고를 당하셨고요. 4명 같은 경우 모두 야간에 해루질을 하다가 물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놓치셔서 이런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짧은 사이에 사고가 굉장히 많이 일어난 것 같은데요. 다행히 무사히 구조된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관련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영상이 나가고 있는데 이게 언제 일어난 사고일까요?

[채철기]
지난 4월 6일 오후 12시 반쯤이었습니다. 역시 인천 하나개 갯벌에서 두 명이 고립된 상황이었고요. 이때는 시야가 안 좋았습니다. 약간 안개도 있었고 방향 상실감으로 고립된 것으로 보이고요. 인천해경에서는 신고 즉시 연안구조정하고 공기부양정을 급파해서 두 분을 구조했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바다 같은데 저기가 갯벌이었다는 겁니까?

[채철기]
그렇죠. 여기가 물이 빠지면 갯벌이 되는 거고요. 반대로 물이 차면 바다가 되는 겁니다.

[앵커]
물이 저렇게 많이 찹니까?

[채철기]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당시 고립자들은 부표를 잡고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었죠.

[앵커]
분명히 갯벌이었다가 순식간에 바다가 되어 버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무사히 구조된 두 분이 건강은 어떠실까요?

[채철기]
당시 구조된 두 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고요. 그중의 한 분은 저체온증을 약간 호소하셨는데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시고 양호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고 계십니다마는 저게 갯벌이었다니까 정말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발생한 3건의 갯벌사고. 해루질, 밀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가장 많은 사고 원인이죠?

[채철기]
그렇습니다. 갯벌사고의 모든 원인이 해루질 중에 고립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면 물때를 미인지하거나 주변에 갯골이 있습니다. 거기에 발이 빠지는 경우에, 갯골이 아주 깊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탈이 잘 안 되거든요. 특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는 시야가 안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바다 한가운데서 방향 상실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고 계시는데요. 저기가 갯벌이잖아요.

[채철기]
갯벌의 갯골이 드러난 거죠, 물길이.

[앵커]
저렇게 몇 시간 정도 이따가 물이 다시 차는 겁니까?

[채철기]
보통 저조와 고조 사이가 6시간 텀인데요. 하루에 대조기인 경우에는 조차가 상당히 깊고.

[앵커]
얼마나 돼요?

[채철기]
10m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10m 이상이라고 하면 밀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얘기가 되겠죠.

[앵커]
해루질, 그러니까 갯벌에서 조개 등을 채취하는 행위를 말하고. 또 밀물이 물이 들어오는 건데요. 두 가지가 왜 그렇게 위험한지 설명해 주시죠.

[채철기]
보통 해루질이 밤하고 새벽에 이뤄집니다. 그리고 넓은 갯벌상에서 방향을 잃고 순식간에 고립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인천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 때문에 걷는 속도보다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리고 보통 여기 오시는 분들이 가슴장화라고 해서 여기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있습니다.

입고 걷는 게 참 힘든데, 순간적으로 물이 넘어가서 물이 들어가게 되면 걷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중간에 물살이 들어오면 휩쓸려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앵커]
그리고 발도 굉장히 푹푹 빠지기 때문에 걷는 것보다 훨씬 나오는 게 힘들겠네요.

[채철기]
그렇죠. 그래서 물때를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앵커]
근처에 경고문구 표지판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시는 겁니까?

[채철기]
저희가 통계구역으로 지정된 안내판이 있습니다. 보통 분들은 많이 아시긴 하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고의로 들어간다기보다는 갯벌활동 하시다 보면 들어가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통제구역 내에도 위험한 갯벌이 있고 갯골이 있고, 통제구역 바깥에도 갯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됩니다.

[앵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닌데 벌써 사망자 수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 숫자보다 많고요. 지난 3년간 연평균 사망자 수보다 많은 상황인데요. 원래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이라고, 여기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래 이 지역이 위험한 지역일까요?

[채철기]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입니다, 정확하게 따지면.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사고가 나는 게 아니라 갯벌에서 사고가 나는 건데 제가 모두말씀에서 드렸습니다마는 이 지역은 갯골이 형성이 많이 되어 있고 상당히 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9년도에 한 분, 그다음에 21년도에 한 분, 작년에 3명 해서 고립사고가 지속적으로 나기 때문에 해양경찰하고 지자체하고 경찰하고 지역주민들하고 21년도에 야간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던 겁니다.

[앵커]
그런데도 들어가시는 거예요?

[채철기]
거기를 고의로 들어가신다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방향상실이라든가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저희 직원들이 항상 위험시간대에 나가서 안전계도를 적극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겪어보지 못한 분들이 많고 활동하다 보면 재미있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거잖아요. 실제로 사고를 당한 분들은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나요?

[채철기]
저희가 구조해서 오신 분들은 물이 순식간에 들어왔다. 자기는 걷는다고 했지만 물이 걷는 것보다 더 빠르더라,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죠.

[앵커]
그분들은 어떻게 신고를 하셨습니까?

[채철기]
자기가 핸드폰으로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뒤따라오는 지인이 왜 안 나오지? 이렇게 신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분명히 통제구역이라고 해서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런 시설물 설치나 통제구역 지정 외에도 다른 대응은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채철기]
지금 현재 출입통제구역이 야간에 설정돼 있기 때문에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 정문, 후문, 주차장, 탐방로에서 내려오는 길에 되어 있고요.

[앵커]
철조망이 보이네요.

[채철기]
아닙니다. 저기는 갯골지역이 아니고요. 그래서 사고가 난 이후에 저희가 주요 길목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현수막을 다 일단 붙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이 지역이 위험하니까 절대 들어가시면 안 된다고 계속적으로 계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사망사고 이후에 저도 나갔다 왔습니다마는 단속 패널티를 부과해서 단속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제구역이 만조 시간, 그러니까 밀물 전 그리고 일출 전까지만 못 들어가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못 들어가게 돼 있는 건가요?

[채철기]
야간통제가 원칙이고요.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30분까지가 기본이고. 그다음에 기상청에서 기상특보를 발효합니다. 풍랑주의보, 호의주의보, 태풍주의보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주간에도 못 들어가십니다.

[앵커]
관계당국의 통제를 잘 따라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넷을 통해서도 공지가 다 됩니까? 보통 여기 놀러가시는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주소를 찾아서 가잖아요.

[채철기]
그래서 저희가 SNS라든가 이런 데 해서 출입통제구역이다, 위험하다고 저희가 많이 알리고 있고요. 그리고 유튜브 하시는 분들이 하나개 갯벌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어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출입통제구역입니다라고 많이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해경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하고 있다고요. 지금 이게 기간이 나흘뿐이라서 너무 짧은 게 아닌가 하는데요. 더 길어야 할 필요는 없을까요?

[채철기]
보통 연안사고예방법, 그다음에 동법률의 시행규칙, 시행령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험예고제를 할 때는 집중적으로 위험한 장소의 시기, 기상이라든가 이런 걸 감안해서 발령을 내리고요. 또 단계가 있습니다. 관심, 주의, 경보 순으로 발령을 내거든요.

장기간에 하는 것보다도 단기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예보의 종류, 발령 이유, 안전지를 중심으로 꼭 포함해야 될 최소한으로만 해서 불편하지 않도록 발령하고 있습니다.

[앵커]
발생 주의보, 경보. 관심도 관심입니다마는 주의보, 경보 때는 정말 조심해야 되겠네요. 통제구역 표지판 종류도 설명을 해 주실래요.

[채철기]
통제구역 표지판에 대해서는 이 지역은 출입통제구역입니다라고 인천해양경찰서, 지자체, 소방호로 명의가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야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저희가 LED등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통제구역 지정 알림이라고 적혀 있군요. 모쪼록 해루질을 하러 가시는 분들은 저런 구역 지침 알림판도 보셔야 될 것 같고요. 만조시간 같은 것도 잘 확인하셔서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만조시간 가르쳐주실래요.

[채철기]
인천 지역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많이 심해서 오늘 같은 날은 일요일입니다. 11일인데 인천지역의 최고조가 695cm이고 최저가 180입니다. 조차가 5m가 되겠고요. 최저가 오늘 180cm입니다. 그렇다면 조차가 5m거든요. 대조기 때는 10m 이상으로 많이 높아지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앵커]
요즘처럼 소나기가 잦은 날씨에는 또 하루질을 하러 들어가는 게 굉장히 위험하겠죠?

[채철기]
위험하죠.

[앵커]
요즘 사람들이 갯벌 활동을 많이 하는 이유가 바로 채취해서 먹을 수 있다,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요. 해루질을 할 때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채철기]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바로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민간 양식장 같은 데는 안 되겠죠?

[채철기]
들어가면 안 되죠. 요새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하는 걸 보잖아요.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하시는 양식장이 있습니다. 마을 어장이 있거든요. 이런 데는 절대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관계 법령에 의해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그램 안에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았다, 이런 고지가 있던데. 그건 민간 양식장 같은 데서 허가를 받고 들어가는 부분일까요?

[채철기]
그렇다고 봐야죠. 보통 해루질은 일반적으로 그런 쪽이 아닌 곳에서 이뤄지거든요. 그래서 해루질을 하실 때는 그런 사항을 확인하셔야 되고요. 제일 중요한 게 구명조끼입니다. 구명의를 반드시 입으셔야 되고 물때를 꼭 확인하시고 자신의 보호장구를 꼭 하고 들어가셔야 됩니다.

[앵커]
주의점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복장, 그리고 구명장비 휴대. 그리고 3명 이상 활동해야 된다는 것은 왜입니까?

[채철기]
3명 이상 활동해야 된다는 것은 혹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혼자 있을 때보다 두 사람이 구조를 해야 되거든요. 저희들은 단독은 절대 권하지 않고 최소한 2명 이상, 3명은 같이 움직여주셔야지 긴급상황이 있을 때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했는데 갯벌체험시 주의할 점. 갯벌에서 발이 빠질 경우에 먼저 뒤로 누워야, 이건 무슨 뜻입니까?

[채철기]
면이 일직선으로 서게 되면 발이 빠져서 안 나오게 되거든요. 면을 넓게 한 다음에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져서 발을 다시 하게 됩니다. 그러면 발이 싹 빠집니다.

[앵커]
압력을 낮게 하는 거네요.

[채철기]
그렇죠. 발이 빠지기 때문에 그때 몸을 돌려서 체형을 바꿔서 갯벌이 누른 데가 있고 단단한 데도 있으니까 그러면 나올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생각은 안 나실 겁니다, 당황하다 보면. 그러다 보니까 자꾸 하려고 그러면 더 빠지니까 그런 점을 유의하셔야 되는데 잘 생각이 안 나실 수도 있어요.

[앵커]
요즘 해루질, 갯벌에서 활동하는 것 말고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놀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놀이 안전사항도 설명해 주시죠.

[채철기]
물놀이 때는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전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셔야 돼요. 그리고 필수적으로 구명조끼를 항상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음주 후에 물놀이해서 사고 나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요. 요새 해수욕장에서 보면 해안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갑자기 빠져나가는 이안류 현상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날씨가 안 좋은 날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는 너울성 파도가 있습니다. 절대 피하셔야 되고요. 날씨가 안 좋다고 하면 절대 물에 들어가시면 안 되고 지역의 통제요원이나 안내요원의 안내를 반드시 따르셔야 되고요. 위험구역이라고 설정된 곳이 있을 겁니다. 그런 곳은 절대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앵커]
이안류 사고도 많잖아요. 이안류 사고 주의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채철기]
이안류 같은 경우 헤엄을 쳐서 하면 안 되고요. 진행 방향은 45도를...

[앵커]
자꾸 바다 쪽으로 가는 거죠, 너울이.

[채철기]
반대쪽으로 가야 되는데. 이게 자력에 의해서 못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모두에서 말씀드린 구명의라든지 이런 것도 최대한 입어서 자기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대처법을 정리했는데 진행 방향이 45도 방향으로 헤엄쳐야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채철기]
물이 나가는 방향으로 계속 우리가 힘써 나가기 때문에 약간 비스듬히 나가서 그만큼 각도를 줄이자는 게 되겠죠.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내용 중에 낚시객이 사망했다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낚시하시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까요?

[채철기]
아주 중요한 게 날씨입니다. 날씨가 안 좋았을 때는 갯벌 해안가, 주로 갯바위 이런 데 절대 출입하시면 안 되고요. 이런 지역에 보면 보통 안내문구 내지는 경고문구가 있을 겁니다. 이 지역은 출입통제제한, 또는 출입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분명히 있는데. 그걸 절대 간과하시면 안 되고요. 자세한 주의판을 잘 봐주시고 안전한 곳에서 활동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요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왔잖아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노력들 기울이고 계시나요?

[채철기]
저희 해한경찰에서는 항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특히 인천해양경찰서는 특화된 경비함정 장비가 있습니다. 공기부양정하고 그다음에 소형 고무보트를 이용해서 지역별로 갯골이라든가 지형지물을 숙지하고 반복학습을 하고 또 제일 중요한 게 사전 예방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안전순찰이라든가 지역주민회와 소통을 하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해경에 계신 분들은 순찰활동을 더 자주 하셔야 될 것 같아요. 네, 그건 저희의 사명이기도 하고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그런 의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철기]
물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합니다. 그런데 항상 물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되고요. 물놀이하실 때는 반드시 차량을 타실 때는 안전벨트를 하듯이 해상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갯벌활동 하실 때는 본인의 핸드폰에 물 들어오는 시간을 30분이나 1시간 전에 알람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다음에 지역의 갯골이 어디인지 반드시 파악하셔야 되고요.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지 마시고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주시고 우리 경찰관의 통제를 잘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여름철에도 저희 해양경찰은 국민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갯벌 사고 소식을 저희 입장에서 뉴스에서 전해 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채철기]
저희도 그러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채철기 인천해양 경감 모시고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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