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 의혹'에 생방송 참관인 신청 1,700여 명 몰려

'로또 조작 의혹'에 생방송 참관인 신청 1,700여 명 몰려

2023.06.0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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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조작 의혹'에 생방송 참관인 신청 1,700여 명 몰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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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진행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로또복권 추첨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지만, 이처럼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권 추첨을 둘러싼 사회적 불신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생방송 방청은 로또 당첨 번호 등 조작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복권방송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조작 의혹은 지난 3월 4일 제1057회 로또 복권 추첨 당시 2등 당첨자 664명 중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제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고 해명한 바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 정도로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로또 추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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