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긴장 속 충돌 없이 종료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긴장 속 충돌 없이 종료

2023.05.31.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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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집회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31일) 오후 4시쯤 서울 세종교차로와 시청교차로 구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조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집회가 신고시각인 오후 5시를 넘자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노조가 세 차례 경고 방송 이후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이 서울시청 인근 도로 4개 차로를 점거해 집회를 진행하는 동안, 경찰은 집회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관리에 나서가도 했습니다.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본 대회에 이어 오늘 저녁 7시부터 청계천 인근에서 야간 문화제를 열고 지난 1일 분신해 숨진 양회동 조합원을 추모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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