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해면에 사는 미생물 '방선균'에서 항암효과 확인

민물해면에 사는 미생물 '방선균'에서 항암효과 확인

2023.05.28.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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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해면과 공생하는 미생물, 방선균의 추출물에서 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마이크로모노스포라(Micromonospora)속 신종 방선균(MS-62)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페닐알라닌 유도체'가 전립선암과 유방암, 대장암, 간암과 폐암 세포 등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중독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염증 유발 물질인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보였는데, 다만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페닐알라닌 유도체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다른 방선균에서 보고된 적 없고, 페닐알라닌 유도체의 화학 구조식을 규명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지난 3월 실험 결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페닐알라닌 유도체로 기능성 소재를 만들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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